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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해설

주여,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시 39:6~7)

by 솨케드(שקד)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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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9편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참으로 사람들은 그림자 같이 다니는 헛된 것일까?
다윗은 그룹(Cherub)을 타고 날으시는 여호와(יהוה)를 만난 선지자이다.(시 18:6~10)
그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
성령 안에서 무엇을 보았기에 사람들의 존재를 헛된 것이라고 말씀할까?
참으로 각 사람들은 그림자 같고, 헛된 일로 소란을 피우며 재물을 쌓고 있을까?
그리고 쌓은 재물을 누가 거두어 가는지도 모르는 것일까?


다윗은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상 야릇한 말씀들을 늘어놓았다.
세상 사람들은 육신의 생명을 존귀하게 여긴다. 그런데, 그 생명을 그림자 같다고 증언한다.
그림자란, 허상을 뜻한다.
허상은 실상의 그림자이다. 사람들의 삶이 허상이면, 무엇이 사람의 실상일까?
사람들의 실상은 육신 안에 거하는 영혼이다.
그러면, 사람들의 영혼은 어디에서 왔을까?
성경말씀에 의하면,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다고 말씀한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이 같은 비밀 때문에 세상에 살아가는 인생들을, 나그네라고 말씀한다.
그리고 나그네 인생들을,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로 비유하였다.(벧전 2:11, 약 4:13~14)


베드로전서 2장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야고보서 4장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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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나그네가 맞는 것일까?
그렇다.
육신을 벗고 나면, 육신 안에 거하던 영혼은 본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육신의 삶을 안개와 같다고 말씀하는 것이다.(마 27:45~50)


마태복음 27장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 제 구 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중략-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 세상에 살아가는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내 영혼을 지으시고 내 영혼을 나의 육체에 불어넣으신 이가, 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세상이 흑암 같을지라도, 나그네의 삶이 힘들고 지칠지라도, 나는 오직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바라볼 것이다.(시 62:5~7)


시편 62편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내 영혼아!
호흡이 끊어지면 없어질 인생들을 의지하지 말지어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어다.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기 때문이다.(시 146:3~4)


내 영혼의 안식처는 오직 하나님께 있도다.
내 영혼의 본향은 하늘나라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잠시 나그네로 와서 살다가, 하늘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내가 혼자라고 느낄 때, 하나님은 내 영혼의 안식처가 되어주신다.
그리고 속삭이신다.


"너는 내 것이라!"


내가 너를 지었고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다.(사 43:1~2)


이사야 43장
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다윗은 이 비밀을 알았기에,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이시니,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오,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고 고백하였다.


그러면,
인생들이 헛것이고 허상이라면,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는 것일까?
그리고 모든 것을 버리고 포기해도 될까?
아무렇게나 살든가 모든 것을 포기한다면, 그의 따르는 벌과 고통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이라는 허상을 통하여 천국의 실상을 이루어가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세상의 삶을 실상과 같이 만드신 것은, 타락한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육신의 죄를 깨닫고 여호와(יהוה)가 보내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롬 10:9~10)
다윗은 그의 영혼이 천사의 실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삶이 그림자와 같다는 것도 깨닫고 있었다.


우리들도 이 비밀을 깨닫는다면, 세상에 잠시 사는 날 동안 거짓과 권모술수 등, 허황된 꿈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세상의 것을 잡으려고 무력을 행사한다든가, 자신만의 고집을 성취하려는 것은 어리섞은 짓이다.
이러한 일들은 뜬구름 잡으려는 망상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자신의 삶을 무력으로 다스리지 않았고, 하나님의 뜻에 맡기었다.


나의 실상은 천국에 있다.
오직 나를 지으신 하나님의 집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 잠시 사는 날 동안, 의와 진리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그 안에 영생이 있고, 참된 자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오,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2024. 12. 1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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