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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3

입추(立秋) 내일이면 입추(立秋)이다 입추(立秋)는 24 절기 중 13번째 절기이다. 가을이 시작되는 날이다. 봄기운을 먹고 자라난 잎사귀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새싹인가 싶더니, 소나기 무더위, 그리고 뙤약볕을 듬뿍 먹었다. 이제 열매를 맺어야 할 때가 시작되었다. 겨울이 다가오기 전, 서둘러 열매를 맺어야 할 때이다. 어떻게 하여야 알알이 맺힐까? 우리네 인생도 열매를 맺어야 할 때가 찾아온다. 한때는 피 끓는 젊음을 한없이 불태우며 살았었다. 그러나 젊음도 소진할 때가 찾아온다. 하나님의 일을 가장 활기차게 할 때가 청년의 때이다. 전도서 12장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2023. 8. 7.
사랑의 추억, 대전에서... 대전에 온 지가 벌써 몇 해 지났다. 이곳에 머물면서 그간 정든 사람들도 많았는데 또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저려온다. 하던 일 멈추고 허전한 마음 달래며 먼 자전거길로 페달을 밟아 몇 해 전 쉼을 가졌던 이 자리에 또 앉는다. 코끝을 자극하는 애정의 향기, 새롭게 피어난 하얀 꽃잎들... 몇 해 전 이 자리엔 외롭게 피어난 가을 코스모스였다. 계절은 바뀌고 또 새로운 꽃으로 나를 반기지만 지난 추억의 코스모스가 더 그리운 건 그 열정이 식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은 육신을 입고 잠시 머물다 가는 안개와 같은 나그네 길... 하나님은 세상에 빛과 어둠을 주셨고 사랑과 불의를 알게 하는 마음을 주셨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은 온전한 사랑이 아니다. 이는 육신으로 사고하는 불완전한 사랑.. 2022. 4. 20.
삶이란? 삶이란, 태초 전에 내가 있었던 본향, 곧 빛의 나라로 돌아가기 위하여 묵묵히 연단받으며 살아가는 인생의 여정이다. 태초에 내가 있었다. 나는, 태초에 내가 있던 곳에서부터 세상이라는 분리된 공간(틀) 속에 들어온 것이다. 신(GOD)으로부터 부여된 공간 세상에 들어온 것, 이 공간 세상은 내 뜻과 무관하게 주어진 예정된 곳이었다. ​ 나는 어렴풋이 기억한다. 내가 이 공간에 들어오기 전에, 공간 세상의 예정된 굴레들을... 이 굴레는 암흑 같은 깊은 터널과도 같았다. 그래서 그때, 나는 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면 어쩌나 하며 두려움까지 갖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거기서 이 터널 끝을 보았다. 터널 끝은 끝없는 두려움이 아니라, 정해진 굴레를 다 돌고 나면, 반드시 본래의 나의 참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 201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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