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5장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성서에서 말씀하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밝혀 보련다.
세상에서 말하는 스승은 학생을 가르치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자이고,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서 성장하는 자이다.
그러나 성서에서 말씀하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세상적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성서에서 말씀하는 스승은 성령으로부터 받는다. 그러므로 '증인'이라고 말씀한다.
다시 말해, 세상의 스승은 사람으로부터 배운 것을 가르치지만, 증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을 증언한다.(사 43:10, 요일 2:27)
이사야 43장
1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요한일서 2장
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선지자와 사도들은 성령에 이끌려, 보고 아는 것을 증언하였다.(요 3:11)
즉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사역한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았듯이 선지지와 시도들도 말씀을 받아서 증언한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받은 말씀을 증언하였고, 백성들은 증언한 말씀을 듣고 배워서 성장한다.
모세의 제자는 여호수아, 엘리야의 제자는 엘리사, 예수의 제자는 열두 사도들이었다.
그러나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세상적 개념과 조금 다르다.
배우고 가르치는 관계는 유사하지만, 스승으로 완성되는 과정은 성령을 받을 때부터이다. 성령을 받지 않고는 스승의 비밀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의 학문은 사람들의 생각과 노력으로 얻어지지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성령을 받아야 알 수 있다.
성령이 아니고는 한 분의 하나님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들의 비밀과 성령의 비밀도 알 수가 없다. 오직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아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게 되면, 제자라 할지라도 스승의 역할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왜냐면, 스승의 가르침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 비밀을 알게 됨으로, 더 이상 스승에게 묻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요 16:23~24)
요한복음 16장
23.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이 말씀은 예수께서 세상에서 계실 때에 그의 아버지 여호와(יהוה)께로부터 성령을 구하여 받은 것이다. 그러나 예수가 [구세주]의 사명을 이루고 나면 여호와(יהוה)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됨으로, 예수가 친히 제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내 이름으로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라" 말씀하셨다.
그러나 성령을 받는다 하여 다 같은 능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받은 능력이 다르고 모세와 엘리야가 받은 능력이 다르다. 이는 각자가 받은 은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한 분의 하나님 곧 여호와(יהוה)를 온전히 알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들을 온전히 분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스승은 배우는 지식으로 받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스승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성령의 지혜로 받는다.
그러므로 세속적 스승의 개념과 성서적 스승의 개념은 다른 것이다.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한다.(마 25:14~30)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이 증언한 성령의 가르침을 배워서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다.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시기 전, 3년 동안을 가르치신 것은 달란트 받은 종들이 본받아야 할 가르침을 미리 보여주기 위함이셨다. 그러므로 사도들도 이 같은 가르침으로 제자들을 길러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가르침이 성령으로부터 온 것이 아닌, 세속 된 가르침이라면 사탄의 종이 되는 것이다.(마 25:31~46)
예수께서 말씀하신 열매는 세속적인 가르침의 열매가 아닌, 성령의 가르침으로 맺어진 열매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2025. 4. 3. 솨케드(שקד)
'요한복음 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요 11:32~35) (1) | 2025.04.12 |
---|---|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요 7:7) (1) | 2025.03.27 |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 15:10~11) (0) | 2025.03.04 |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요 16:5~7) (0) | 2025.02.28 |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요 20:30~31) (0) | 2025.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