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라(요 15:15)

요한복음 15장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을 친구라 칭한 것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다 밝혔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 들은 비밀을 너희에게 다 알게 하였음이라 하였다.

하늘나라의 비밀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하늘의 천사들은 누구일까?
성경말씀에 하늘의 천사들을 하나님의 아들들, 새벽 별들, 그룹들(Cherubim) 등으로 칭하였다.(욥 38:7, 히 9:5)

하늘의 천사들은 영체들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영체이시듯, 하나님의 영으로 지으심을 받은 천사들도 영체로 살아가는 것이다.
영체로 살아가는 천사들은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각각의 독립된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의 천사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 된 연합체이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그룹(Cherub)을 타고 날으시는 하나님이, 그의 권능으로 천사들을 운행하시기 것과 같은 것이다.(겔 1:20~21)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천사들을 종으로 표현하지 않고, 사자로 표현하였다.
종의 표현은 육신을 입은 사람들에게 소통되는 용어들이기 때문이다.

주인과 종은, 생각도 다르고 누리는 직위도 다르다.
종은 주인에게 다스림을 받는 관계이므로, 주인의 하는 일을 모른다.
이처럼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주인과 종이 있어도, 육신을 벗은 천사들에게는 주인과 종의 관계가 없는 것이다.
천사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 된 연합체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종이라 하지 아니하고, 친구라 칭하였다.
여호와께서도 그의 사자들(선지자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에는 종이라 하셨다. 그러나 때로는 친구라 칭하셨다.(약 2:23)

야고보서 2장
23. 이에 성경에 이른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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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종의 관계가 어떻게 다른지, 그 비밀을 밝혀보련다.
친한 친구(벗)의 관계에서는 비밀이 없다. 모든 비밀을 소통하며 대화한다.(창 18:17~18)

창세기 18장
1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그러나 주인과 종의 관계는 다르다. 주인의 비밀을 종에게 다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친구라 칭한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 들은 비밀을 모두 밝혔기 때문이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태초 전부터 하나님의 아들들(새벽 별들)이었다. 즉 친구들이었다.(욥 38:4~7, 잠 8:22~31)
사람이 육신을 입으면 육신의 죄로 인하여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른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면 하나님의 권능에 이끌려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됨으로, 그 비밀을 알게 되는 것이다.(고전 2:10)

예수께서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 살다가 공생애 기간 동안 성령에 이끌리어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된 것이다.
그리고 보고 아는 것을 세상에 증언하였다.(요 3:11)
그러나 육으로 난 자들은 믿지 않으려 하였지만, 성령으로 난 자들은 믿었다.
예수께서는 믿음 안에 있는 그의 제자들에게 친구라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다.(계 5:6. 롬 8:3, 히 9:5)
이 비밀은 성령으로 난 사도 바울이 밝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 비밀을 낱낱이 밝히지 않았다.

하나님은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들, 곧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선지자 사도로 사역하게 하였다.(에녹 3서)
이 비밀이 "일곱 별의 비밀"이다.(계 1:20, 계 5:6)
그러므로 선지자 사도들은 성령이 임하여 거듭나는 것이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의 증언을 믿고, 물로 침례를 받아 새롭게 됨으로 거듭나는 것이다.(요 3:3~7)

천국에 들어가면 사랑하는 친구들은 있어도, 종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아는 자들에게 친구라 하였던 것이다.

2023. 7. 6. 솨케드(שק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