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 14:17~20)

요한복음 14장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20.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그는 진리의 영이라 하였다.
진리의 영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성령을 표현한 말씀이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진리의 말씀을 주시기 때문이다.

세상은 능히 하나님을 볼 수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세상은 육으로 난 자들이기 때문이다.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태초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타락 천사들이기 때문에 성령이 임하지 않는 것이다.(에녹 3서, 엡 2:2~3)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고 땅에서 태어난다. 이들의 시조가 아담이다.(창 2:7)
여호와(יהוה)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아들들(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시는 것이다.(롬 8:3, 에녹 3서)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다시 찾아오신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부활한 후, 영체의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시겠다는 말씀이다.

또, 조금 있으면 세상은 예수를 볼 수 없으나, 제자들은 예수를 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의 뜻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으면, 세상은 다시 예수를 볼 수 없으나, 제자들은 부활한 예수를 다시 볼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날이란?
예수께서 부활한 후 그의 제자들에게 나타나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실 때를 말씀한다.
즉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는 날을 말씀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성령을 받게 되면, 예수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하나님의 사자들도 아버지 안에 있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가 성령 안에서 제자들과 함께 있듯이, 제자들도 성령 안에서 예수와 함께 있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즉 예수 안에서 제자들이, 그리고 제자들 안에서 예수가 있게 된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성령 안에서 예수와 사도들이 거하게 되듯이, 예수와 사도들 안에 하나님이 거하신다는 말씀과 같은 뜻이다.

여호와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이는 여호와의 권능이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역사하기 때문이다.
예수와 하나님의 사자들이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수많은 이적과 기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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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가 행하시는 성령의 권능이 어떠한 능력인지, 하나씩 밝혀보도록 하겠다.

1) 하나님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역사한다.(요 10:30, (요 17:11, 20~21)

요한복음 10장
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요한복음 17장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 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믿음에는 두 가지의 믿음이 있다.
침례 요한처럼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믿는 예정된 자들의 믿음과, 니고데모, 도마처럼 자유 의지로 믿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믿음이 있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믿음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그 믿음이 변할 수도 있는 믿음이다. 그러므로 그 믿음을 온전히 지켜, 죽는 날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삶이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를 위해 기도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과 그의 사자들(천사들)이 하나가 되는 비밀은 이러하다.
하늘의 천사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천사들을 이끄시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을 제외한, 모든 천사들은 여호와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역사하기 때문이다.

땅에서 육신을 입고 살았던 아브라함, 야곱, 모세, 엘리야, 베드로, 사도 바울 등,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하나님을 만나고 천사들을 만났다.
하나님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 안에서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역사하기 때문이다.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육체이므로,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하나가 될 수는 없지만, 영체로 살아계시는 천사들, 그리고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면 성령이 이끌림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에스겔 선지자가 본 그룹들(Cherubim) 곧 천사들과, 이사야 선지자가 본 스랍들(Seraphim) 곧 천사들은 여호와의 영(신)이 가려는 곳으로 이끌려 간다.(겔 2:20~21)

에스겔 1장
20.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생물들도 영이 가려하는 곳으로 가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니라
21. 그들이 가면 이들도 가고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는 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더라

여호와의 천사들은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으므로 하나가 되어 역사하는 것이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땅에서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기 때문에 평소 때에는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는다. 즉 세상 사람들과 동일한 성정으로 살아간다.(요 7:39)
이때는 성령에 이끌려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꿈이나 환상 가운데, 또는 생시에 성령이 임하여 역사하면, 하나님의 권능에 이끌리어 하나가 되는 것이다.(마 4:1)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하나가 되면, 모세처럼 지팡이를 들면 홍해가 갈라지고, 예수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오병이어의 기적이 나타났다.
이러한 능력은 육신을 입은 모세, 예수의 능력이 아니라, 모세와 예수를 붙들고 하나가 되어 역사하시는 여호와의 권능이었다.(요 5:30)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천사들을 만나는 것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2) 성경에 천사나 여호와의 사자들을 [주]라 칭하였다.
이는 천사나 여호와의 사자들이 성령의 권능을 입고 나타나기 때문이다.(슥 4:4, 계 7:13~14)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을 입은 하나님의 사자들을 [주]라 칭하는 것이다.(창 23:5~6, 룻 2:13)

이처럼 천사들이나 하나님의 사자들은 여호와의 권능 안에서 하나가 되므로 [주]라 칭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주들의 주", "신들의 신", "만왕의 왕"이 되신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마지막 날까지 하나님의 우편에서 다스리시므로 "만왕의 왕"의 역할을 하시는 것이다.
이는 여호와께서 천사들 중에, 예수를 [구세주]로 보내셔서 그를 지극히 높이셨기 때문이다.(히 1:5~6)

오늘날 성경은 [주]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표한하지 않았기에 자세히 분별할 수는 없으나, 아마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LORD"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는 "Lord"
여호와의 사자들과 천사들은 "lord"로...

3)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게 된다. 이를 대언의 영이라 말씀한다.(계 19:10)

요한계시록 19장
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하더라

하나님의 사자들에게 대언의 영이 역사하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요 14:10. 마 10:19~20)

요한복음 14장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마태복음 10장
19. 너희를 넘겨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이는 마치,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나귀의 입을 열어 사람의 말을 하도록 역사하는 것과 같은 능력이다.(민 22:21~30)

그러나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대언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선포하는 것이, 대언의 말씀이 되는 것이다.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는 말씀은, 성령의 권능이 임한 하나님의 사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씀이다.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비밀을 알 수 없지만,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온전한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이 될 것이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의 믿음 안에 거하시게 될 것이다.

세상은 성령의 권능이 임하여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어 구원받는다.(롬 10:9~10)
예수께서 사역할 당시 "니고데모"가 성령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은 이 때문이었다.(요 3:11)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의 사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것은, 권능을 일으키기 위함이었다.(행 1:8)
즉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도록 역사하시는 것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한 여호와의 사자들은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그러나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 곧 달란트 받은 종들은 심판의 날 정죄함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에 달려 있는 자들이다.(마 25:14~46)

2023. 3. 22. 솨케드(שק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