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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해설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3~24)

by 솨케드(שקד)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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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장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예수께서 말씀하신 본문 내용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형제들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함을 깨우치고 있는 말씀이다.
왜 그러할까?
하나님은 한 사람의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형제를 박대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다시 말해, 사람을 죽여 놓고도 하나님께만 그 죄를 회개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참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자이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존귀한 생명체들이다. 그러므로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사람들은 온 천하 만물과도 바꿀 수 없는 존귀한 자들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온 천하만물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창설하실 때, 그의 신들(새벽별 천사들, 아들들)과 함께 만물을 새롭게 창설하셨다.(욥 38:4~7, 잠 8:22~31)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하나님과 천사들에 의해 창조된 물질이, 사람보다 더 존귀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의 본체에서 지음 받았으므로, 천하보다 존귀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마 16:26)


마태복음 16장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천사들은 죽을 수도 없는, 존귀하고 특별하게 지음 받은 하나뿐인 생명체들이다.
이를 헬라어로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라 한다.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사람들은 죄에서 구원을 받아 영생하는 하늘나라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구더기도 죽지 않는 지옥 불에서 세세토록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다.(막 9:47~49)


마가복음 9장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사람의 생명은 너무나 존귀하므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안에서 탄생한다. 그러한 반면에 불의한 자들은, 하나님의 공의로 심판하신다.
이는 존귀한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시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시샘하는 불길과도 같으시기 때문이다.(아 8:6~7)


아가 8장
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불완전하게 지음 받은
인생들도 사랑의 불씨가 타오르면, 자신의 생명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인 사랑을 불태운다.
하물며 완전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크실까?
하나님은 그의 본체에서 태어난 예수를 낮고 천한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이 사랑은 하나님의 신이 예수의 육신에 임하여 역사한, 희생의 사랑이기도 하시다.
마치, 자식이 당하는 십자가의 고통을, 아비의 가슴속에 묻는 것과 같은 사랑이시다.


이 같은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여 아무도 꺾을 수 없다.
많은 물로도 끄지 못하고 홍수로도 삼키지 못하는, 불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아시는가?
온 재산을 다 준다 하여도 불같은 하나님의 사랑과 바꿀 수 없는 것이다, 바꾸려 하면 오히려 멸시를 당할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랑으로 형제들을 사랑하시는데, 하나님을 믿는다 말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형제들을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다.


2025. 1. 12.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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