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행전 19장
11.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12.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13.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 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14.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15. 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16.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성경을 읽다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들이 있다.
왜, 사도 바울은 놀라운 능력을 행하는데, 일반인들은 놀라운 능력을 행할 수가 없을까?
놀라운 능력이란?
세상 사람들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시는 권능이다. 하나님의 권능은 세상 사람들이 행할 수 없는,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모세가 홍해를 가를 때와 엘리야가 죽은 자를 살릴 때에도 성령의 권능을 입고 역사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천사가 행하는 능력도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권능이다.
그리고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행하신 능력도 하나님이 주신 성령의 권능이었다.(행 10:38)
사도행전 10장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은, 성령의 권능을 입었을 때에 나타난다.
여호와(יהוה)께서 그의 사자들에게 이 같은 능력을 행하도록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히 4:12)
다시 말해,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호와(יהוה)께는 그의 품을 떠난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애쓰신다. 타락 천사들이 곧,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다. 타락 천사들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에도,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자들이기 때문이다.
본문에 등장한 마술하는 유대인들과,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은, 육으로 난 자들 중에서도 사탄의 유혹을 따르는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을 행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큰 수모를 당하게 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라 하여, 언제든지 성령의 권능을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육으로 난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난 바울(사울)을 일찍 쓰시지 않고, 세상 죄를 지은 후 쓰임 받게 하였다. 이는 육으로 난 자들처럼 살게 하여, 세상 죄를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바울을 더 크게 쓰시려고, 큰 죄를 짓으며 살게 하셨던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을 감옥에 가두려고 찾아다닐 때,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한 예수를 만나게 하였다.
그러므로 바울은 사도들 중에서도 더 많은 계시를 받았고, 더 큰 권능을 입고 사역한 것이다.
바울의 손수건과 앞치마에서 무슨 능력이 나오겠는가?
다시 말해, 홍해를 가른 모세의 지팡이에서 무슨 능력이 나오겠는가?
이는 하나님이 그의 사자들에게 능력을 부어주심으로 인하여, 이 같은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기적을 알고 있는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눅 19:38~40)
누가복음 19장
38.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돌들이 소리 지르게 하시는 여호와(יהוה)의 능력을,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 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며 능력을 행하려 하였던 것이다.
또,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였지만, 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을 갔다.
오늘날 신앙인들도 사도 바울과 같은 능력을 행하려고 애쓸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깨달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능력은 내 뜻대로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이 그의 뜻을 이루고자 하실 때 역사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사도 바울에게 이 같은 능력이 평소 때에도 일어났더라면, 아무도 바울을 해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신이 임하여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머리털 하나라도 상하게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령이 임한 자를 훼방하거나 모독하면 죄 사함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 이 같은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이다.
평소 때에는 육으로 난 자들처럼,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한 것이다.(요 7:39)
요한복음 7장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신앙인들은 온전한 믿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살아가면 될 것이다.
언저 어디서 어떻게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것인지는, 하나님과 성령을 받은 자만이 알 것이기 때문이다.
2024. 12. 2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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