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3장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형제와 손님, 그리고 천사는 어떤 관계일까?
사도 바울은 무엇을 알고 있기에, 이 같은 관계를 말씀하고 있는 것일까?
본문에서 말씀하는 형제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을 말씀한다.
그리고 손님이란, 형제들 중에서 나그네로 만나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천사는 누구일까?
천사가 누구이길래, 손님과 비교하였을까?
천사와 사람은 비교할 수도 없고, 비유도 안 된다.
왜냐면, 천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이지만, 손님은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말씀 안에는 세상이 알 수 없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사람들은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몸은 비록 사람의 육신을 입었지만,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나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를 기뻐하신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므로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어, 선지자와 사도가 되게 하셨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사람이 천사를 만나는 경우는 지극히 더문 일이다.
대부분 여호와(יהוה)가 보내신 선지자와 사도들이 천사를 만났다.
특히 오늘날에는 이러한 현상을 볼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말씀을 하는 것은, 사람들 중에 천사와 같은 사명을 받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부지중에 천사를 만나서 대접한 사람들 중, 한 사람은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천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아브라함의 영혼이 천사의 생기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신 것이다.(창 12:1~3)
창세기 12장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아브라함을 접대한다는 것은, 부지중에 천사를 만나 접대하는 것과 같은 복을 받는다.
이 같은 말씀을 세상 사람들이 믿을 수 있을까?
아마도 믿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상상도 못할 것이다.
이 같은 말씀을 쉽게 믿을 것 같았으면, 사도 바울이 처음부터 밥으로 먹였지, 젖으로 먹이지 않았을 것이다.(고전 3:1~2)
고린도전서 3장
1.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그리고 니고데모가 당시 유대 지도자로서 성령으로 거듭나는 비밀을 몰랐던 것은, 하늘나라의 비밀 곧, 신령한 비밀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요 3:11)
하늘나라의 비밀은, 사도 바울처럼 성령의 권능 안에서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비밀을 보아야 알 수 있는 것이다.(고후 12:1~4)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비밀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성경은 [히브리서]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천사들 중에 택함을 받으시고, 사람으로 태어나는 비밀이다.(히 1:4~5, 13)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중략-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성경은 천사들을 새벽 별들이라 증언한다.
예수께서는 새벽 별들(아들들) 중에 [구세주]의 사명을 받으셨기에, 광명한 새벽별(맏아들)이라 증언하셨다.(욥 38:4~7, 계 22:16)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예수께서는 천사들 중에서도 지극히 높임을 받으셨다.
이유는 [구세주]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인자가 되셨고,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이다.
이처럼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난 자들은,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받는다.(요 5:27, 마 19:28, 계 20:4)
요한복음 5장
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마태복음 19장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요한계시록 20장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성경말씀을 이토록 쉽게 풀어놓아도,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쉽게 믿으려 하지 않는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기 때문이다.(요 3:6)
다시 말해, 육으로 난 자들은 육신이 사고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날 수 없으므로 영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기에, 신령한 말씀까지 분별할 수 있는 것이다.
지극히 더문 일이겠지만, 우리들 주변에도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있을 수 있다.
이들을 만나서 접대한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들은 남에게 대접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남을 대접하기를 좋아한다.
이들은 천상의 비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는 말씀은,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는 자가 되라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복의 근원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2024. 12. 2.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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