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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해설

나는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0~12)

by 솨케드(שקד)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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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4장
10.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사도 바울은 무엇을 보고 깨달았기에, 이토록 천사 같은 말씀을 하는 것일까?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기고, 헐벗고 굶주리는 삶이 일상이었던 그가, 어떻게 범사에 감사하며 기뻐할 수 있었을까?
그는 고난과 역경 가운데 살면서도, 삶의 비결을 배웠던 것이다. 낮고 천한 삶에 처할 줄도 알았고, 넉넉하고 풍족한 삶에 처할 줄도 알았다. 배부름과 배고픔, 그리고 풍부와 궁핍에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던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일생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고난의 연속이었다.(고후 11:23~27)


고린도후서 11장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이 같은 삶을 기쁨으로 받아들인다면, 수긍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세상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해가 안 될 것이다. 아니, 천국을 거저 준다 하여도 들어가지 않으려 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천국의 비밀을 볼 수 없고, 알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세상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천국을 보았고,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고후 12:1~4)


고린도후서 12장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도대체 하늘나라가 어떠한 곳이기에, 육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천국은 어떠한 곳이기에, 여호와(יהוה)의 아들 예수가 천사의 신분을 버리고 세상에 내려와 십자가를 지셨을까?
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은 인자됨을 인하여,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다.(요 5:27, 마 19:28, 계 20:4)


요한복음 5장
27.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마태복음 19장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요한계시록 20장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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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יהוה)의 아들들(새벽 별들)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하늘의 천사들, 곧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다.(욥 38:4~7, 잠 8:22~31)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히브리서 9장
5.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그룹들(Cherubim)은 천사들이지만, 여호와(יהוה)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온 땅으로 보내심을 받은 "일곱 별의 비밀"이다.(계 5:6)
일곱 별의 비밀은, 선지자와 사도들을 비유한 말씀이다.(계 1:20)


요한계시록 1장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말씀을 풀어 해석하면,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것이다.(창 2:7, 계 11:11)
즉, 사람들은 영에 의해 육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함께 거하던 새벽별 천사들 중, 광명한 새벽별이라 증언하셨다.(계 22:16)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사도들 중 바울은, 이 같은 비밀을 보고 알았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당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겼고,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지, 그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궁핍할 때와 풍요로울 때에도, 세상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지 않고,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처신할 줄 알았던 것이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쓰시기 위해, 많은 훈련을 시키셨다.
세상적 측면에서 바라보면, 바울은 로마 시민권이 있었고 당대의 최고 지식인이었다. 그는 부족할 것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던 시절, 그리스도인들을 감옥에 가두고 박해하던 우두머리였다. 그러던 그를,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게 하여, 세상 지식을 분토처럼 여기도록 만드셨다.
사도 바울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깨달은 후, 그가 가진 학문을 배설물로 여겼던 것이다.(빌 3:5~9)

 

빌립보서 3장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세상적 측면에서 부족할 것 없던 그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하늘나라가 얼마나 소중한 생명의 길인지, 그 비밀을 깨달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깨달음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아는 자가 아니면, 이해를 못 하는 것이다.(요 3:11)


이러한 비밀을 알고 있는 바울은, 빌립보 교회 형제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궁핍하므로 도움 받기 위해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기뻐서 이 말을 전한다고 설득하였다. 그는 천사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비밀을, 그의 형제들을 봄으로써 더욱 새롭게 일어났다.
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였다.
빌립보 교회 형제들도 사도 바울을 항상 기다리고 있었으나, 이 기쁜 마음을 증언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2024. 11. 8.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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