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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성령, 권능)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빌 2:12~18)

by 솨케드(שקד)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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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2장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17.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18.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빌립보서 2장 17절 공동번역 참고]
필립비인들에게 보낸 편지 2장
17. 여러분이 바치는 믿음의 제사와 제물을 위해서라면 나는 그 위에 내 피라도 쏟아부을 것이며 그것을 나는 기뻐할 것입니다. 아니 여러분과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씀하는 "나의 사랑하는 자들"은 누구일까?
나의 사랑하는 자들이란, 사도 바울이 개척한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이다.
본문 말씀을 읽으면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처럼, 육으로 난 자들도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왜냐면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이와 같은 번역들이 여러 곳에 있으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성령으로 난 자들과 육으로 난 자들을 분별하기가 참으로 어렵다.(요 3:6)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필자가 이 같은 말씀을 구분하는 이유는, 성령의 권능과 달란트의 재능을 분별하기 위함이다. 성령의 권능과 달란트의 재능을 분별하지 못하면, 큰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성령의 시대가 아니라,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달란트의 시대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같은 말씀을 구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마 25:14)


마태복음 25장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이 말씀을 풀어 설명하면,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다가 하늘나라로 떠나게 된다는 말씀이다. 예수와 사도들이 타국에 떠날 때에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 하늘나라를 맡겨야 할 것인데, 당시 제자들 중에는 육으로 난 "도마"가 있었기에, 이 말씀을 함께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이란 어떠한 것이며, 달란트의 재능이란 어떠한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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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권능이란?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는다.(행 1:8)
성령은, 여호와(יהוה)의 권능이므로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며,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다.
성령으로 난 자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보내심을 받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기 때문이다.
기존 성경은 이 비밀을 추상적으로 밝혔지만, [에녹 3서]에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여호와(יהוה)께서는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사역하는 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부어주셨다. 성령의 권능을 입은 자들은 [구세주]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와 선지자, 그리고 사도들이다.(요 11:40~44, 왕상 17:17~22, 행 9:36~40)


요한복음 11장
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4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열왕기상 17장
17.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18.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19.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20.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21.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사도행전 9장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38.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39.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그러면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이 늘 역사하였을까?
그렇지 않다.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상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 때에는 육으로 난 달란트 받은 종들처럼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하였다.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할 때에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온갖 고난과 핍박을 받았다.


그러한 반면, 달란트의 재능이란?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종들은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타락 천사의 생기를 아담의 육체에 불어넣으셨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다.
태초에 세속의 때가 묻지 않았던 아담과 하와, 그리고 가인과 같은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었다. 즉,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에게는 성령의 권능이 임하게 하신 적이 없으시다.
다 같은 하나님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천사들이지만, 타락 천사들은 하나님의 품을 떠난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타락 천사들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구원받도록 하였다.(롬 10:9~10)


로마서 10장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이처럼, 성령의 은사와 달란트의 재능을 분별하지 못하면 사탄의 미혹에 넘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저들의 마음을, 하나님이 지키고 계신다는 뜻이지, 성령의 권능을 행하게 하신다는 뜻이 아니다.


다시 말해,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는 말씀은, 성령의 권능을 행하게 하시겠다는 말씀이 아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에 이끌리어 셋째 하늘에 올라갔다. 거기서 사람들에게 가히 이르지 못할 말씀을 들었다.(고후 12:1~4)
이 말씀을 들을 당시, 사도 바울의 마음속에 역사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셨다.
그러나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에게 이 말씀을 증언할 때에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날 성령의 권능에 이끌린 흔적들을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저들의 마음을 지키고 계신다는 뜻이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한다는 뜻이 아니다.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하나님의 품을 떠날 수 없는 자들이다.
그러나 달란트 받은 종들은 하나님을 믿고 따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품을 떠날 수도 있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하였다.
이처럼 성령의 은사와 달란트의 재능을 분별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권능을 흉내 내며 사역하는, 그릇된 종들이 될 수 있는 것이다.(마 7:22~23)


마태복음 7장
22.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육으로 난 자들도 불법을 행하지 않고, 성령으로 난 자들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섬기면, 구원에 이르는 빛의 자녀들처럼 되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그를 믿고 의지하는 자들을 항상 지켜 돌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육으로 난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것이다.


말씀을 정리하면,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난 자들이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은 늘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고 하실 때에 역사한다.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평소 때에는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한다.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할 때에는, 육으로 난 자들처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사역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를 믿고 의지하는 자들을 눈동자 같이 돌보시기 때문이다. 눈동자 같이 돌보신다는 뜻은 그의 생명을 구원하신다는 뜻이지, 반드시 육신의 소욕을 이루게 하신다는 말씀이 아니다.


우리들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는 자가 되라는 말씀을 들었다.
아브라함도 평소 때에는 하나님의 권능에서 놓임 받고 살았다.
평소 때에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 붙들린 흔적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면, 그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있었기에 하나님을 믿은 것이고, 육으로 난 달란트 받은 종들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 같은 육신을 입었지만, 성령으로 난 자들은 육으로 난 자들보다 믿음이 더욱 온전한 것이다.


2024. 6. 2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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