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장
44.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45.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46.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47. 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48.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
본문 말씀을 통해 성령 임함이란 무엇이며, 세례(침례)와는 어떤 관련가 있는지 살펴보련다.
성경말씀에 의하면 세례를 받은 후 성령이 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행 2:38)
사도행전 2장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베드로의 증언에 의하면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면, 성령이 임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뜻이지, 반드시 그렇다는 뜻이 아니다
본문 말씀에 의하면, 고넬료와 함께 모인 이방인들이 베드로를 만나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듣는 중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셨다. 세례를 받지도 않았는데 성령이 먼저 임하신 것이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성경은 성령의 권능에 대한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성령의 비밀은 성령이 임한 자들이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구약시대 때에나 신약시대 때에도 성령이 임한 자들은 많지 않았다.
성령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하나님이 택하신 사자들에게 역사하는 것이므로, 사람들의 뜻대로 임하지 않으신다.
그리고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후, 신약시대 때부터 베풀기 시작하였다.
신약시대 때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물로 세례를 받은 자들은 많았어도, 성령을 받은 자들은 많지 않았다.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성령은 하나님의 신이시다.
하나님은 그가 택하신 자들에게 그의 신이 임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의 신은 아무 데나 임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에게 임하신다.(히 5:4)
히브리서 5장
4.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하나님은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어, 그의 사자들이 되게 하신 것이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께서는 광명한 새벽 별 천사였지만,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것이다(욥 38:4~7, 계 22:16, 히 1:4~5)
더 구체적으로 밝히면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신다.
이스라엘 백성이든 이방인이든 가리지 않고 그가 택하신 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는 것이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택하실 때에도 그러하였다.
아브라함은 우상을 만들어 파는 데라의 집안에서 태어났었다. 이는 아브라함이 천사로 있을 때에 여호와(יהוה)의 사자(예언자)로 택하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방인 고레스를 택하신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비밀은 [에녹 3서]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세상은 [에녹서]를 이해할 능력이 없으므로 정경에서 제외시킨 것 같다.
세례는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언약이시다.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죄 씻음 받도록 하시겠다는 믿음의 약속이다.
이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뜻이므로, 사도들에게 부탁하신 것이다.(마 28:18~20)
마태복음 28장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께서는 죄가 없으시지만,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셨다.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은 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다.
성령으로 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한 선지자와 사도들이며,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다.(행 1:8)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사람의 능력으로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사람의 능력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본문에서 증언하는 방언도, 사람의 능력으로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같은 능력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성령의 권능이므로, 성령에 이끌림 받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사람의 능력으로 방언을 배우고, 사람들의 입술로 방언을 흉내 내고 있다.
오늘날의 방언이 성령의 권능에서 온 것이라면, 방언을 해석하는 능력도 주셨을 것이다.
왜냐면,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지, 혼돈의 하나님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사역하는, 하나님의 집을 짓는 연합된 공동체이다.
그러면 세례(침례)란 무엇일까?
세례는 육신의 죄에 대한, 죄 씻음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육신을 입은 것은, 천사가 타락하여 죄를 범하였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에서 지음 받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태초 후로부터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다.
구약시대 때에는 선지자들을 보내어 율법으로 죄를 다스리게 하였고, 신약시대 때에는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죄 씻음 받게 하였다.
예수께서는 성령으로 잉태된 몸이었지만, 세례 요한을 통해 세례를 받으셨다. 이는 신약시대 때부터는 세례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게 하려는 여호와(יהוה)의 뜻이므로, 세례 받지 않아도 될 예수께서는 죄 사함의 본을 보여주신 것이다.
말씀을 정리하면,
누구든 세례를 받으면 반드시 성령이 임하는 것일까?
그건 그렇지 않다.
성령은 성령으로 난 자들에게 임하시기 때문이다.(요 3:6~8)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성령으로 난 자들은 위로부터 난 자들이고, 육으로 난 자들은 아래에서 난 자들이다.(요 8:23)
요한복음 8장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다시 말해, 성령으로 난 자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태어났으므로, 위에서 났다고 말씀한다.
그러나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은 육으로 난 자들이므로, 세상에 속하였다고 말씀하는 것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증언을 믿고 물로 세례를 받음으로써 구원에 이르게 된다.(롬 10:9~10)
로마서 10장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성령이 임하신 자들은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있는, 적은 무리들이다.(눅 12:32)
적은 무리들은 인자됨으로 인하여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그러므로 성령 받은 자들은 하나님이 성령으로 인치셨기에 세례와 상관없이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 된다.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에게 세례 베푸는 것을 금할 자가 없다는 말씀이다.
성령이 임하신 자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므로, 예수가 세례를 받은 것처럼 의식을 행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천사가 타락하여 죄를 범한 자들이므로,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창세 전부터 하나님의 품을 떠난 타락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타락 천사들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므로 성령이 임하지 않는다.
다만,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물로 세례를 받으므로 구원에 이른다. 마지막 날에는 성령으로 난 자들과 함께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이다.(요 3:3~5)
요한복음 3장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성령 받기를 원하고 있다. 이는 죄를 깊이 회개하고 하나님 만나기를 소망하라는 뜻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아담과 하와, 그리고 가인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지 않았는가?
세속의 때가 전혀 묻지 않은 태초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만나주셨기 때문이다.
2024. 6. 1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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