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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해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요일 2:15~17)

by 솨케드(שקד)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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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2장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세상의 것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니면, 세상의 것들을 미워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성경 말씀은 참으로 오묘하다.


말씀을 환언하면, "이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말씀하시면서 왜,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셨을까?
아름다운 산과 바다, 그리고 꽃과 나비들, 모든 만물들을 미워하도록 창조하셨더라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사람들도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이 말씀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이지,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신 것은 세상에 속하여 살도록 하심이 아니라, 세상에 살면서 죄를 회개하고, 죄에서 구원받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죄에서 구원받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미혹에 이끌려 세상의 것들을 섬기며 사랑하고 있으니, 그렇게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세상 사람들이 크게 잘못 깨닫는 두 가지의 유형이 있다.
첫째,
삶이 좀 어려워지면 하나님을 섬기다가, 삶이 좀 편하고 부하게 되면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하나님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교만 때문이다.


둘째,
어려운 환경에서 살다가 삶이 좀 편하고 넉넉해지면 하나님을 잘 섬기다가, 삶이 좀 힘들고 어려워지면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이들은 하나님을 나의 도구로 섬기려는 자들이다.
이는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자들이다.
이러한 신앙은 사탄으로부터 미혹의 영에 이끌려 세상의 것들을 더 사랑하는 것이다.


사탄은 그의 뜻대로 되기를 바라고 하나님의 품을 떠난, 대천사장 "사타나엘"이다.(에녹 3서)
사탄과 함께 하나님의 품을 떠난 천사들을, "타락 천사들"이라 말씀한다.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었다. 천사가 죄로 인하여 사람의 신분으로 바뀐 것이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인류의 시조이다.(창 2:7, 에녹 3서, 유 1:6~7, 엡 2:2~3)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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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서 1장
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7.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에베소서 2장
2. 그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그러므로 세상 삶을 기준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크게 잘못된 신앙이다.
육에 속한 사람들은 세상의 작은 이득을 두고 눈에 불을 켜고 싸운다.
가족과 형제를 막론하고, 그 이득을 누리기 위해 시기하고 질투하며 분쟁을 일으킨다.
겉으로는 교회에서 기도하며 예배를 드려도, 그들의 마음속에는 자신의 삶을 기준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즉 자신의 유익을 누리고자 하나님을 나의 도구로 섬기는 것이다.
이들은 부지런히 일하며 열심히 살아가지만, 그 마음속에는 하나님보다 자신이 우선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이러한 마음으로 자식들을 기르며 교육하게 된다.
자식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나 성인이 되면, 그릇된 신앙의 본을 보며 자랐기에 결국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모두가 이러한 신앙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이러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육신의 소욕을 받으므로, 세상의 것을 벗어나기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육신의 소욕으로부터 오는 욕심 때문에 세속화되는 것이다.


세속 된 삶을 벗어나려면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
하늘나라에는 천사들이 영생하는 곳이다.
천사들은 죄가 없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영으로 지음 받은 완전한 신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탄과 타락 천사들은 하늘에 거하지 못한다. 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 곧,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었다. 이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보내심은 받았기 때문이다.(롬 8:3)
이 비밀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면 천사의 실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천사의 실상을 깨닫지 못하면, 죄의 속성을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성경 말씀에 죄의 속성을 벗어나는 비밀을 밝히고 있는 구절들이 많지 않다.
다만 [에녹 3서]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육으로 난 세상은 이러한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타락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났다가, 죄에서 구원받으면 다시 천사로 돌아가는 비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났다가 다시 천사로 돌아간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와 에녹 선지자, 그리고 솔로몬 왕이다.(욥 38:4~7, 계 22:16, 잠 8:22~31, 에녹 3서)
성경은 이러한 비밀을 밝히고 있지만, 육으로 난 세상은 믿지 않으려 한다.
필자는 이 비밀을 밝히기 위해, 많은 글들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 비밀을 온전히 깨닫는 자들은 드물다. 이 비밀을 온전히 깨닫게 되면 영생의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온전히 깨달은 자들은, 이 세상을 사랑하여도 되는 것이다.
왜냐면 하늘나라의 실상을 아는 자들은, 하늘나라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2024. 1. 2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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