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장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모세는 난생처음 하나님을 만났다.
그것도 생시에 여호와(יהוה)를 만났다.
이 얼마나 놀랍고 놀라운 일인가?
모세는 애굽(이집트) 땅에서 태어나 갈대 잎에 감싸여 나일강에 떠내려가던 아기였다. 물에서 건져내었기에 "모세"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당시 히브리 민족들은 애굽 땅에서 종살이하던 때였으므로, 남자로 태어나는 히브리 아들은 모두 죽이라고 명하던 때였다.
이는 히브리인들의 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모세는 나일강에서 바로(파라오) 왕의 공주에게 발견되어 왕궁에서 자랐고 거기서 청년기를 보내었다.
어느 날 애굽에서 힘들게 노동하는 히브리 민족들을 둘러보다가, 애굽 백성이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보았다.
모세는 격분하여 그의 민족을 치는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묻었다.
이튿날 다시 나가보니, 두 히브리 형제가 서로 싸우고 있었다.
모세는 잘못한 형제에게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니, 그는 모세에게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하고 대들었다.
모세는 살인한 것이 탄로 되어 두려웠다. 그 길로 애굽 왕을 피하여 미디안으로 도망간 것이다.
모세는 미디안에서 결혼하였고, 미디안에 거하던 장인 곁에서 양 떼를 치고 있었다.
애굽 사람 하나를 죽인 죄 때문에 인생의 황금 시절을 그곳에서 보내었다.
미디안에 도망가 살면서 죄의 대가를 깨달았을 것이고, 양치는 고독한 삶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깊이 성찰하였을 것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모세가 80대 노년기가 되었을 때에 만나주셨다.(출생부터 여호와(יהוה)를 만나는 과정까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어느 날 미디안 광야에서 양 떼를 치며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을 때이다.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에 천사가 나타나더니, 불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보았다.
불이 사라지지 않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여, 그 관경을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다가갔다.
거기서 여호와(יהוה)의 음성이 들렸다.
모세야, 모세야!
모세는 두려운 음성으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였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으르시되, 내가 너를 바로(파라오) 왕에게 보내어 애굽(이집트)에서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들(히브리 민족들)을 인도하여 내리라 말씀하셨다.(출 3:6~10)
그러나 모세는 근심이 가득하였다.
그의 형제 히브리인을 돕고자 애굽인을 쳐 죽였는데, 도우려는 형제마저 모세를 대적하고 있으니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근심이 되었던 것이다.(창 2:11~15)
출애굽기 2장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 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 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 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곁에 앉았더라
같은 민족 히브리인들도 모세의 행위를 불신하고 있으니, 저들을 무슨 방법으로 인도할 것인지 걱정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여호와께 여쭈었다.(출 3:13)
출애굽기 3장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모세가 묻는 질문에, 여호와(יהוה)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이 말씀은 "나는 곧 나이니라." 또는, "나는 나다."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태초 전부터 계셨고, 태초 전 뭇별과 같은 천사들을 지으신 분이시다.
모세에게 어떻게 설명하여야, 벌레 같은 인생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육신을 입은 사람들은 천사를 똑바로 볼 수 없을 만큼, 천사들도 빛으로 현현한다.
그러면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모습은 얼마나 큰 빛으로 계실까?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들은 천사들뿐이다.
천사들은 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하나님을 늘 뵙고 있는 것이다.(마 18:10)
마태복음 18장
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이사야는 선지자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볼 수가 없었다.
스랍들(Seraphim)이 날개로, 하나님의 얼굴과 발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사 6:2)
다만, 높이 들린 여호와(יהוה)의 모습은 희미하게나마 볼 수가 있었다.(사 6:1)
이사야 6장(개역 개정)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이사야 6장(개역 한글)
2.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이사야 6장 2절 말씀 중 개역한글 번역이 그나마 옳은 번역이다.
최근에 번역한 개역개정 성경은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의 생각으로 번역한, 그릇된 번역이다.
이는 하나님의 광채 때문에 스랍 천사들 스스로가 자신의 얼굴을 가린 것이 아니라, 이사야 선지자가 여호와(יהוה)의 얼굴을 볼 수 없도록 가린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면, 꿈속에 나타나신 여호와(יהוה)의 보좌가 땅에 내려올 때에, 이사야 선지자가 가까이에서 볼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스랍 천사들이 날개로 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높이 들린 여호와(יהוה)의 모습은 희미하게나마 볼 수가 있었다.(사 6:1)
이사야 6장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이사야 선지자는 꿈속에서 여호와(יהוה)를 보았다.
그나마 높이 들린 여호와(יהוה)의 보좌를 희미하게 보았을 뿐이다.
희미하게 본 것도 이사야 선지자에게는 죄가 되었다. 왜냐면 부정한 입술로 살던 그가 하나님을 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말씀하였다.(사 6:5)
이때 스랍 천사 하나가 제단에서 핀 숯을 들고 날아와 이사야 선지자의 입술에 대니, 이사야는 육신의 죄가 사하여진 후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받게 된다.
이처럼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육신을 입은 사람이 하나님을 보면 죽음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출 33:20)
출애굽기 33장
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여호와(יהוה)의 얼굴은 볼 수 없으나, 천사들은 볼 수가 있다.
사람들은 본래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천사들이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것이다.
예수께서도 본래는 빛나는 새벽별 천사였다.(계 22:16)
여호와(יהוה)께서는 천사들 중에 예수를 택하여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구세주]가 되게 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를 지극히 높여, 여호와(יהוה)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하신 것이다.(히 1:4~5, 롬 8:34)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비밀을 구체적으로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이다.
즉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었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께서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 십자가를 지셨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권능으로 천사들을 지으신 분이시다.
천사들의 비밀도 깨닫기 어려운데, 벌레 같은 사람에게 영체의 비밀을 밝히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즉, 육체의 능력으로는 영체의 능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식물이 동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 동물은 식물을 옮겨 심을 수도 있고, 그의 뜻대로 주관할 수 있다.
그러나 식물이 동물을 주관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사람을 주관하실 수 있어도, 사람이 하나님을 주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체이신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이렇게 밝히신 것이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2024. 1. 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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