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5편
16.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
본문 말씀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늘과 사람들이 거하는 땅이, 분명히 따로 있다는 말씀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세상 만물을 주관하시므로, 세상 만물을 다스리고 계신다.
하늘나라는 태초 전이나 태초 후에도 그룹들(Cherubim)이 성령의 검(화염검, 불 칼)으로 지키고 있다.(창 3:24)
창세기 3장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그룹들(Cherubim)은 천사들이다.
태초 전 하늘에 거하던 대천사장 사타나엘(사탄)도 천국문을 벗어날 때에, 수문장(그룹들)에게 순찰한다는 핑계을 대고 왕래하였다.(에녹 3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과 천사들이 거하시는 곳을 "셋째 하늘"이라 말씀하였다.(고후 12:1~4)
셋째 하늘이란, 인간 세계에서 관측할 수 없는 영의 세계이다.
왜냐면 천체를 구경하기 위해 하늘나라를 벗어날 때, 사타나엘도 수많은 공간을 통과한 후 지구에 내려갔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5장 사타나엘의 강림
사타나엘은 자신의 직무가 없는
한가한 때를 틈타 천국의 변방으로 날아갔다.
그는 천국의 수문장들에게
주변을 순찰한다는 핑계를 대고
천국 너머의 어둠으로 빠져나왔다.
그는 이제껏 천국 밖으로 나와 본 적이 없어서
내심 불안하고 초조해졌다.
그러나 이 허무와 혼돈 너머
새로운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곳을 향해 12개의 날개를 펼쳐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곳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수많은 빛들이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그의 앞에서 빛나기 시작했다.
마침내 새로운 영역 속으로
빛나는 두 손을 뻗치자
그는 물질로 만들어진 우주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많은 별들의 조각과 구름 같은 성운들이
그에게 다가왔다.
그는 그것들을 피해 날아가며
예전 그가 보았던
새로운 생명이 살고 있는 조그만 별로
날아갔다.
머나먼 허공과 별들을 지나
마침내 목적한 곳에 도착한 사타나엘은
그 푸른 행성 위를 날아다니며
그 밑에 살고 있는 생명들을 내려다보았다.
천국에서 지구를 향하여 광속과 같은 영체의 능력으로 날아가도 머나먼 곳임을 생각하면, 빛으로 된 하늘나라는 또 다른 세계임이 분명하다.
오늘날 인간의 문명으로 천체의 일부를 볼 수 있다.
최첨단 우주 망원경을 동원하여도, 천체는 한없이 광대하기만 하다.
은하계는 또 다른 은하군으로 형성되어 있고, 은하군의 운집들도 또 다른 운집으로 형성되어 있으니 상상이 안 된다.
불완전하게 지음 받은 피조물의 능력으로는 완전하신 창조자의 영역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인생은 제한된 범주 안에서 살아가도록 지음 받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꿈이나 환상 가운데에서 하나님과 천사들을 만난다.
그러나 계시를 받는 자들마다, 그들이 받은 계시 외에는 자세히 알 수가 없다.
각자가 받은 계시의 은혜만을 누릴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생들 누구에게나 영원을 사모하는 심령을 주셨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 것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다윗을 만나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을 찾도록 간구할 수 있는 지혜를 주셨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사람들은 땅에 있다는 것이다.
땅에 있는 인생들에게,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씀하였다.(시 115:11~15)
시편 115편
11.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2.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13.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5.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
다윗은 땅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생들에게, 죽음이 도래하기 전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하는 것은, 하나님만이 나의 생명이 되시고 구원자가 되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사람들은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타락 천사들은 죄 때문에 육신을 입은 것이다.
육신을 입은 인류의 시조는 아담이다.
우리들도 아담과 같이,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었다.
아담은 죄 있는 육신을 입었으므로,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선악과를 먹었다.
즉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우리들도 죄 있는 육신을 입었으므로 사탄의 유혹을 받으며 살아간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에 하늘에서 쫓겨났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에게 세상을 내어주었다.
사탄을 따르던 타락 천사들 곧, 짐승의 자식들(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세상을 내어주었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0. 에덴과 지옥 그리고 준비된 영혼들.
그들은 어느새 어둠에 싸인 그곳 속에
정신을 잃고 누워 있었다.
사탄은 기나긴 기절의 상태에서 깨어났다.
그의 눈에 보인 것은 검은 하늘
그리고 끝없는 암흑이었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며 검은 진흙탕 속에서
거대한 몸을 일으켰다.
자신을 따른 짐승의 자식들도
모두 그곳에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었다.
그는 일단 날아오르기 위해
날개를 펼치려 했다.
그러나 태초부터 자신의 등에 있었던
12개의 날개는 사라지고 없었다.
사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등을 더듬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하늘에서 제일가던 그 천사의 힘도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절대자가 자신의 힘을 모두
봉인해 버린 것이 분명했다.
분노에 휩싸인 사탄은 미친 듯 고함지르며
자신의 군사들을 모두 일으켜 세웠다.
그러나 그들 역시 날개가 없었다.
천사의 영광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그들은 혼비백산하여 자신들이 어떻게 변했나
놀라고 또 두려워했다.
사탄은 혼란을 진정시키며
일단 진형을 정비시켰다.
그러나 천사의 힘을 완전히 뺏겨버린
그로써는 도저히 어쩔 방법이 없었다.
그나마 자신의 지식이 조금 남아있는 것이
다행이라 여길 정도였다.
사탄은 깊은 고민 속에 빠졌다.
자신들이 서 있는 이곳은 지구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천국도 아닌 전혀 새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너무나도 황폐한 이곳은
천국에 비해 한없이 우울해 보였다.
그때 검은 하늘이 열리며
밝은 빛이 쏟아져 내려왔다.
바로 쉐키나의 광채였다. (* 쉐키나:하나님의 임재, 영광이라는 뜻)
사탄은 한없는 슬픔에 잠긴 채
망연히 그 빛을 올려다보았다.
그 빛 속에서 절대자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내 품에서 떠난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가 그곳에 있느냐.
너희들의 소원이 지구에서 사는 것이라면
내가 그 소원을 들어주리라.
지구에 종말이 올 때까지
그곳에서 살게 하여 주마.
그러나 너희 천사들의 힘은 모두 봉인당하고
그곳에서 살던 짐승들처럼
너희들도 늙고 병들어 죽게 될 것이니라.
너희들이 원하던 그 삶과 진화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
너희들 스스로가 느껴보아라.
그리고 너희들이 있는 그곳은 너희들을 위해
내가 새롭게 창조한 지옥이라는 곳이다.
그곳은 이제 영혼에 지나지 않는
너희들이 머물며 지구에 태어날 때를
기다려야 할 곳이니라.
태어남과 죽음을, 윤회의 굴레라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본 후엔
무엇이 진실이었나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버림받은 너희들을 불쌍히 여겨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겠노라.
언젠가 먼 훗날 나 역시 짐승의 몸에 휩싸인 채
지구에 내려갈 날이 있으리라.
사람의 아들인 나를 믿고 따르는 자들은
다시 천사의 지위를 되찾아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은 영원히 지옥에서
목마르며 주린 채 고통스러워할 것이다
사탄은 세상을 장악하고 있으므로, 세상은 사탄의 유혹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다윗은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우상은 사탄이 만들어 놓은 세상 유혹이기 때문이다.(시 115:4~8)
시편 115편
4.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
5.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6.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7.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
8. 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
사람들을 잠시 세상에 살도록 한 것은, 타락 천사들이 죄에서 구원받기를 위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죄에서 구원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보내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대언하신 생명의 말씀이다.
우리들은 생명의 말씀을 믿고 생명의 길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생명의 길은, 죄에서 구원받아 태초 전 천사의 실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마 22:30)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천국에 돌아가면 성령의 검(화염검, 불 칼)으로 지키던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고 영생하게 될 것이다.(계 2:7)
요한계시록 2장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하늘나라에는 분명히 하나님이 계시고, 땅에는 분명히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관점에서 보면, 하늘나라는 상상 속에 있는 형이상학적 세계일 것이다.
하늘나라는 실상이지만, 세상은 실상의 그림자인 허상이다. 그러므로 허상 속에서는 실상의 세계를 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세상에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천국의 실상을 체험하게 된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리고 체험한 천국의 실상을 세상 사람들에게 증언한다.(요 3:11)
2023. 11. 2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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