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장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사람의 기도가 여호와(יהוה) 앞에 상달되어, 하나님이 그의 천사를 세상에 보내시는 일은 극히 드물다.
그런데 선지자도 아닌, 이방인 고넬료의 기도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을까?
고넬료는 누구인가?
그리고 이방인 고넬료의 신앙은 어디에서 왔을까?
성경은 고넬료의 신앙의 근원에 대한 비밀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였다고 증언할 뿐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들과 교제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던 때이다.
고넬료는 가이사랴에 있는 이달리야 부대의 백부장이었고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와 구제하는 일에 온전한 의인이었다.
고넬료는 어느 날 기도하던 중 천사를 만난 것이다. 그리고 그의 믿음은 온전하였기에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다.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기도는, 대부분 선지자와 사도들의 기도였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죄 있는 육신을 입었으므로 죄를 벗어날 수 없다.
죄를 벗어날 수 없으므로 하나님을 볼 수 없고 천사를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사를 만난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죄 있는 육신을 입은 사람을 만나 주신다는 것은, 하늘의 천사들과 동등으로 여기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하나님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요 10:30)
하나님과 하나가 되면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며,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있다.
이는 하나님이 성령의 권능으로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역사하시기 때문이다.(행 1:8)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세상 곳곳에 보내어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려 하신다.
특별히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이므로, 그들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다.
고넬료 역시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임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 베드로를 만나도록 인도해 주신 것이다. 때마침 이방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가던 베드로를 만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이 고넬료를 택하신 것은, 이방 민족에게서 고레스 왕을 택하여 세상을 변화시킨 것과 관련이 있다.
당시 페르시아(바사) 왕, 고레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던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린 위대한 지도자였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고레스의 칙령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 재건이 이루어지게 하였다.
이처럼 이방인 고넬료에게도 성령의 권능이 임하시는 놀라는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베드로와 함께한 자들이 모두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행 10:44~47)
성경에 구체적인 비밀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넬료와 고레스 왕은 육신을 입기 전 하나님이 선택한 천사였음을 알 수 있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태초 전 하늘에는 천사의 무리가 있었다.
천사의 무리들 중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사탄은 하늘에서 쫓겨나게 된다.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는 대천사장 "사타나엘"이다.
이때 대천사장을 따르던 천사의 무리들도 있었다. 이들은 타락 천사들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불쌍히 여겨 죄에서 구원하기로 예정하셨다.
그러므로 타락 천사들에게 죄 있는 육신을 입혀, 육신의 죄를 깨닫게 하였다. 육신을 입고 살면서 죄를 회개하여 구원의 길로 인도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이방 민족들을 구원하기 위해, 사도들과 고넬료를 그의 사자로 보내신 것이다.
이는 우상을 섬기던 데라의 후손에게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태어나게 하신 것과 같으며, 아방인 고레스를 보내어 성전을 재건하게 하시는 것과 같다.
육신을 입은 최초의 사람은 아담이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혼)를 불어넣어 사람으로 지음 받은 인류의 시조이다.(창 2:7)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은 태초 전 여호와(יהוה)의 사자로 보내심을 입은 천사이던가 아니면,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타락 천사들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시는 것이다.
이 비밀을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이다.
기존 성경은 이를 두고,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 곧 일곱 별의 비밀이라 말씀하였다.(계 5:6, 계 1:20)
예수 그리스도는 "광명한 새벽 별" 천사이다.(욥 38:4~7, 히 1:4~5, 계 22:16)
베드로는 환상 중에, 각종 짐승들과 새들의 부정한 고기를 먹으라는 말씀을 듣게 된다.
그때 베드로는 속되고 부정한 것들을 먹을 수 없다고 말씀드리자, 하나님은 내가 깨끗하게 한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고 말씀하였다.
이 환상은, 속된 이방 민족들도 깨끗하게 하실 것을 보여주신 계시이다.(행 10:9~16)
그러므로 베드로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깨닫고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행 10:34~35)
사도행전 10장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35.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알지 못한다.
하나님은 그의 뜻을 이루고자,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시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들 중에서도 하나님이 택하신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 사역할 자들이 있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늘 깨어 있으면 그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육신의 소욕대로 살면 지나쳐버릴 것이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우리들의 영혼이 태초 전 천사들의 생기에서 왔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의 본체로 지으신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시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그의 본체로 지으신 광명한 새벽 별 천사,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본체로 지으신 집 나간 탕자와 같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눅 15:11~24)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죄에서 구원함을 받도록 하기 위해, 세상 곳곳에 그의 사자들을 보내실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권능 안에서 그의 사자들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도록 역사하실 것이다.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기도를 드리는 자, 그가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2023. 8. 2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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