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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들

다니엘의 친구들(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by 솨케드(שקד)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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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יהוה)께서는, 우상을 섬기며 광폭하게 백성들을 다스리던 유다 왕 여호야김의 죄를 벌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이방 민족 바벨론의 손에 붙이셨다.
이로 인하여 유다 왕 여호야김은 저들의 손에 죽임 당하고, 성전에 쓰던 그릇들과 다니엘 등 총명한 소년들은 저들의 손에 포로로 잡혀가게 된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에 관한 말씀은 기원전 598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유다 백성들을 점령하던 때의 일이다.
이때, 어린 소년이던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붙들려 간다.
느부갓네살은 유다 백성들 중, 왕족과 귀족들 중에서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와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기 때문이다.(1:1~4)

그리고, 이 소년들을 약 3년 동안 키워서 왕궁에 쓰려고 하였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그의 환관장으로 있던 아스부나스에게 맡겨,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으며, 왕이 지정한 음식을 먹고 자라도록 하였다.(단 1:5)

또,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의 이름도 바꾸었다.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칭하였고, 하나냐는 "사드락", 미사엘은 "메삭",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칭하였다.(단 1:6~7)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 곧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는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왕이 지정한 기름진 음식과 포도주로써 신앙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기에, 이를 거절하고 채식을 고집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채식을 먹고도, 왕의 진미를 먹은 자들보다 얼굴에 윤기가 더 날 것이니, 왕의 명령에 두려워하지 말고 시험해 보라 하였다.(단 1:8~16)

다니엘 1장
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11.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14.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16.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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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관장"이란?
왕궁에서 일하는 내시의 우두머리이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당시 나이 어린 소년이었기에 어른들의 말씀에 겸손히 행하는 것이 옳음을 알았어도, 그들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단호히 거절할 줄 아는 담대함과 지혜가 있었다.
하나님은 어린아이라도 성령의 권능을 입혀주셔서 담대한 믿음과 지혜를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다니엘을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리려는 것이었으므로,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여 다니엘을 돕도록 역사하신 것이다.(단 1:9)

어느덧 세월이 흘러 3년의 때가 찼고,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느부갓네살 왕 앞에 서게 되었다.
느부갓네살은 당시에 하나님을 모르던 때였으므로 마술이나 점술을 잘하는 자들, 곧 술객과 박수(남자 무당)들을 불러 장래의 일을 점치게 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었으므로, 술객이나 박수들보다 열 배나 총명하였다.
그러므로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을 통하여 장래의 길흉을 밝히도록 임명하게 된다.

느부갓네살이 왕으로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던 해에,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할 때였다.
왕은 술객과 박수들을 불러 그 꿈의 내용과 해석을 알고자 하였으나, 그들은 꿈의 내용을 알려주어야 점을 치겠다고 말하면서, 그러한 것은 신들 외에는 알 수 있는 자가 없다고 말하였다.(단 2:11)
그러나 왕은 그 꿈을 알려주면 저들의 생각대로 말할 것임을 알고, 그 꿈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던 것이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동안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서 우상을 섬기고 있었지만, 그는 분명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예정된 자였음을 볼 수가 있다.
느부갓네살 왕은 지혜가 총명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술객들과 박수들이 그간 거짓을 행하며 왕을 속이게 된 자들임을 알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꿈 내용을 말하지 않았고, 그 꿈 내용까지 알아맞힐 때에는 그들의 해석도 믿겠다는 뜻이었다.
왕은 그 꿈의 내용을 알지 못하는 술객들과 박수들을, 거짓을 행하는 자들임을 간주하고 모두 죽여 거름더미가 되도록 할 생각이었다.(단 2:5~9)

이때 다니엘이 나타나서 저들의 죽임을 면하게 하고 그 꿈을 밝히게 된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쓰시는 지혜자였으므로, 느부갓네살이 꿈꾼 내용과 해석까지 명확히 밝히게 된다.
여호와께서는 다니엘과 느부갓네살의 관계를 통하여, 온 세상의 지혜자는 하나님을 믿는 여호와의 사자들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깨우치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의 내용을 밝히면서, 장차 일어나게 될 나라들의 상황을 밝히게 된다.(단 2:28~46)

다니엘 2장
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
29. 왕이여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32.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33.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34.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35. 그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39.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43.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46.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의 총명을 보고 엎드려 절할 정도로, 참 신을 찾으려고 갈망하던 자였다.
그렇지만, 이 일로 인하여 참 신이 어떠한 모습인지를 모르고 있었기에, 그가 꿈에서 본 큰 신상을 금으로 만들게 하였다.
그런 후 그 신상에게 절하게 하였고, 누구든지 그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하였다.(단 3:6)

그러나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왕의 어명을 어기고 하루 세 번씩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는 습관이 되어 있는 자들이었다.(단 6:10)
그러므로 금신상 앞에 절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금신상 앞에 절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왕의 신하들은, 이들의 불복종을 왕에게 고하여 풀무불에 집어넣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믿음은 하나님이 아시므로, 천사를 보내어 이들의 생명을 지켜주신다.(단 3:19~26)

다니엘 3장
19.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21. 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22.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24. 그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이르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하니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옳소이다 하더라
25.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26. 느부갓네살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온지라


그리고 성경에 기록은 없기에,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부모와 가족을 잃었는지, 헤어졌는지 알 수조차 없다.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은, 이들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죽마고우(竹馬故友)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시날"이라는 타국 땅에서 의지할 곳 없이 외로웠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오직 믿음으로 승리한 자들이었다.

여호와께서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 그리고 느부갓네살을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온 세상에 알리셨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통하여 구원을 받았다.
그리고 느부갓네살 왕도 마지막 꿈을 통하여, 하나님을 믿는 순종의 삶을 살게 됨으로 구원을 받았다.(단 4장)


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만약에 오늘날에도 다니엘 2장에 관한 계시를 동일하게 받으신다면, 즉 수천 년이 지난 계시를 오늘날에도 성경말씀과 똑같은 계시를 본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렵니까?(단 2:31~35)
그리고 이 계시를 다시 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해석하시겠습니까?

필자는 현재 육십 대 중반을 넘기고 있습니다.
당시 다니엘 2장의 계시를 받은 시기는 중학생 시절이었습니다. 그 시절에 이사야 6장 계시의 말씀도, 성경말씀에 기록한 순서대로 모두 보았습니다.(사 6:1~13)
스랍 천사가 제단의 숯불을 들고 날아와 저의 입술에 닿게 할 때, 온몸이 녹아내리는 체험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에스겔 1장, 요한계시록 4장 등, 더 있지만 말씀 내용의 일부만 기억에 남아 있을 뿐입니다. 이 계시는 아마도 아주 어린아이 때 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토록 부족한 저에게 이러한 계시를 보게 하셨는지, 다 함께 풀어야 할 숙제로 여겨집니다.

2023. 2. 1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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