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장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예수께서 말씀하신, 아버지께서 이끄신다는 것은 무엇을 말씀하는 것일까?
아버지께서 이끄신다는 뜻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성령의 권능으로 그의 사자들을 이끄신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이끄심에는, 직접적인 이끄심과 간접적인 이끄심이 있다.
첫째,
하나님께로부터 직접적인 이끌림을 받으면, 내 의지대로 할 수가 없다.
이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역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모세와 엘리야가 하나님의 권능에 직접 이끌리니, 홍해가 갈라지고 죽은 자가 살아났다.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도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니, 병든 자가 고침을 받고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40일간 사탄으로부터 시험을 받으셨다.(막 1:12~13)
마가복음 1장
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 들더라
사도 바울은 성령에 이끌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말씀은 직접 받았지만, 행위는 사도 바울 자신의 의지에 맡겨진 것이다.
바울은 자신의 의지로 말씀에 순종하여, 다음과 같이 행하였다.(행 16:6)
사도행전 16장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요나 선지자는 니느웨로 가라는 말씀을 직접 받았으나, 자신의 의지로 말씀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도망하였다.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거역한 이유는, 니느웨의 백성들이 너무나 미웠기 때문이다.(니느웨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잔혹하게 괴롭힌 민족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니느웨 백성들을 구원하고자, 요나 선지자를 보내고자 하셨던 것이다.
요나 선지자는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갔지만,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풍랑을 일으켜 큰 물고기를 예비해 두셨다.
그리고는 물고기가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여호와(יהוה)의 권능에 붙들려 물고기 뱃속에서 밤낮 삼일을 지내다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된다.(욘 1:17~2:10)
요나 1장
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요나 2장
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2.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3.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5.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8.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이처럼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에 이끌려 사역한다.
그러면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항상 성령에 이끌려 다녔을까?
그렇지 않다.
성령의 권능은 여호와(יהוה)께서 쓰시고자 하실 때에 역사하는 것이지, 평소 때에는 각자의 자유의지로 사역하게 하셨던 것이다.(요 7:39)
요한복음 7장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둘째,
간접적인 이끌림이 있다.
간접적인 이끌림이란, 성령의 가르침에 따를 수도 있고, 거역할 수도 있는 것을 말씀한다.
이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이끌림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의지대로 행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달란트 받은 종들이므로,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한다.(마 25:14~30)
달란트의 재능은 성령의 권능과 다르다.
그러므로 선지자와 사도들처럼 성령의 권능을 행할 수는 없다.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홍해를 가르거나 죽은 자를 살릴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여호와(יהוה)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신, 성령의 가르침을 따를 수는 있는 것이다.
말씀을 정리하면,
직접적인 이끌림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권능에 붙들리는 것을 말씀한다.
그리고 간접적인 이끌림이란,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말씀한다.
순종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려 나오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를 [구세주]로 삼으시고 세상을 구원하기로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 받고자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려 예수 앞으로 나오는 것이다.
예수께로 나아오는 자들은 마지막 날에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2025. 2. 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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