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한복음 해설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요 10:37~38)

by 솨케드(שקד) 2025. 1. 11.
반응형

요한복음 10장
37.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왜,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시는 말씀을 믿지 않으려 했을까?
유대인들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섬기는 유일한 민족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를 믿지 못하는 것일까?
이 질문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수천 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와 에스겔 선지자, 그리고 사도 요한에게 계시된 말씀을, 오늘날에도 동일한 계시를 받아 증언하는데, 왜 믿지를 못하는 것일까?(사 6장, 겔 1장, 계 4장)

믿음이 다르면 행위가 다르고, 추구하는 목적도 다르다. 다 같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섬기는 방법이 다르면, 결과도 크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더 쉽게 설명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 아는 자들의 신앙과, 하나님의 나라를 못 보고 믿는 자들의 신앙은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믿음의 확신이 다르면 결과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믿음의 확신이 없으면 하나님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믿음이 변질되어 가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약 400년 동안 유대인들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지 않으셨다.
선지자가 없으면,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분별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400년 간의 긴 세월 동안 많이 부패하였다. 선지자가 있어도 부패하기 쉬운 세상인데, 선지자 없이 살았으니 그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선지자가 없는 시대를 사는 동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생겨났고, 대제사장들과 함께 선지자의 자리에 앉아 다스리게 되었다.(마 23:1~13)

마태복음 23장
1.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4.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5.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6.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7.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9.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
10.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11.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유대인들은 저들이 만든 율법과 교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변하였던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회칠한 무덤 같은 저들의 심령을 보시고,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셨다. 예수를 보내실 때에, 침례(세례) 요한을 앞세워 [구세주]의 길을 예비하게 하셨다.(막 1:1~11)

마가복음 1장
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9. 그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예수께서도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유대민족들 중에서 태어나셨고, 유대인들과 함께 성장했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성령에 이끌려 [구세주]의 사명을 받은 것이다.
신앙이 부패하고 변질된 유대민족들을 깨우치기 위해 나타나신 것이다.

유대인들은 누구인가?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택하신 선민들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혈육을 이어받아 야곱의 혈족에서 12지파의 뿌리가 내려진, 전통 깊은 유다민족이 아니든가?
유다민족은 이방민족과 다르게 하나님을 정성껏 섬기던 자들이었다.
그러나 이는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저들만의 충성심이었지, 하나님의 관점에 바라본 충성심이 아니었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종 예수를 통하여 유대인들의 심령을 깨우치기 시작하셨다.
예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대언하실 때,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말씀하셨다.(요 10:30)

요한복음 10장
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는 신이라 하시면서, 이 같은 말씀도 하셨다.(요 10:35~36)

요한복음 10장
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36.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당시 유대인들은 선지자가 없었으므로, 바람처럼 임하셨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자들이 없었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아버지와 하나가 되는 비밀을 몰랐고, 성령의 권능을 받으면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역사하는 신의 능력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모세와 엘리야가 여호와(יהוה)의 신에 이끌림을 받으면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 이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기 때문이다.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홍해가 갈라지고 죽은 자가 살아난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의 신이 임하실 때에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신과 같은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 두고, 말씀을 받은 자는 신이라 하셨다.

선지자들은 말씀의 권위가 있었다.
이 권위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권세이다.
그러므로 말씀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 이를 훼방하거나 거역하면 죄 사함을 받지 못한다.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는 시대가 아니므로, 성령을 모독하거나 훼방하는 죄는 성립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으므로, 믿는 자들에게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능력이 될 것이다.

지도자들에게는 말씀의 권위가 있다.
성령의 권능으로 주어진 권위는 하나님의 권세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선지자와 사도들의 권위는 하나님의 신이 임하여 역사한 권세이다.
오늘날도 이와 같은 권세를 내세울 때가 있을 것이다.
왜냐면, 오늘날 지도자들도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시대가 아니라,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시대이다.(마 25:14~30)
그러므로 달란트 받은 종들이 선지자와 사도들의 권위를 받은 것처럼 권세를 행하면, 거짓 선지자 노릇을 하는 지도자가 될 것이다.(마 7:22~23)

마태복음 7장
22.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다시 말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성령의 권능과, 달란트의 재능으로 받은 육신의 능력은 다르다는 것이다.
만일 사도들과 같은 권세를 받은 지도자라면, 사도 바울처럼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만져도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야 될 것이고, 죽은 자를 살리는 능력도 나타나야 될 것이다.
그리고 베드로 앞에서 성령을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즉시 죽임을 당하는 기적도 일어나야 할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사도와 같은 권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도와 같은 권능을 지녔다면 사도와 같은 능력도 일어나야 할 것이다.
필자는 그동안 성령 안에서 보고 아는 것을 수없이 증언하였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런데 이 많은 글을 읽고도 깨달았다고 말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본 적이 없다.
다시 말해, 창세 전 사람들의 영혼이 천사였기에, 죄에서 구원받으면 다시 천사로 돌아가는 비밀을 수없이 밝혔다.(마 22:30, 눅 20:34~36, 에녹 3서)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누가복음 20장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 저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36.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비밀의 글을 진실되게 믿는 그리스도인을 본 적이 없다.
이는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그리스도인이 없다는 증거이다.
성령의 권능을 알지 못하면, 당시 예수께서 말씀하신 본문 내용도 모르는 것이다.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이 말씀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여, 예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계신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예수가 하나님이라는 뜻이 아니다. 예수의 육신을 붙들고 역사하시는 이는 하나님의 신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신이 예수 안에서 능력을 행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이 일을 믿으라고 말씀하셨고,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말씀하셨다.

2025. 1. 11. 솨케드(שקד)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