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복음 14장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가 곧 세상을 떠나게 된다는 것을 알고, 마음에 근심이 가득할 때였다.
예수께서는 근심하고 있는 제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집에 거할 곳이 많다고 하시면서, 이 같은 말씀도 주셨다.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
이 말씀의 뜻은, 지금까지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와 함께하셨는데, 예수가 죽음에서 부활하면 예수가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셔서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부활한 그의 아들 예수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맡기시기 때문이다.
제자들 중에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 제자들이 있는 반면에, 도마처럼 하늘나라를 못 본 제자도 있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너희가 알리라." 말씀하셨다. 그러나 도마는 이 말씀의 뜻을 모르고 있었다.(요 14:4~5)
요한복음 14장
4.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5.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그런데 하늘나라를 본 베드로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실 때에, 예수를 세 번이나 부인하였다.
베드로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고 있었는데, 왜 예수를 모른다고 말했을까?
이는 성령의 권능이 임한 때의 담대한 상태와,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은 때의 연약한 상태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체험할 수 없으므로, 이 같은 비밀을 모르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본 자는, 세 명의 제자들 뿐이었다.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외에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만난 자도 없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 자도 없었다.
다시 말해, 사람이 죽어서 천사로 변화된 모습을 본 제자는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뿐이었다.(마 17:1~9)
마태복음 17장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 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6.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7.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세 명의 제자들은, 죽었던 모세와 불병거 타고 승천한 엘리야가 천사의 모습으로 살아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왜, 천국의 비밀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게 하였을까?
하늘나라의 비밀은 성령으로 난 자들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육으로 난 자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성령으로 난 빌립도 이때까지는 성령의 권능을 체험하지 못했기에,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고 있었다.
하늘나라의 비밀을 먼저 본 제자들이 이 비밀을 밝힌다면, 다른 제자들은 이질감을 느끼게 될 것이므로 부활하실 때까지는 비밀로 하였던 것이다.
거듭난다는 것은, 마음의 생각이 새롭게 변화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봄으로 새롭게 되고, 육으로 난 자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성령의 말씀을 믿고, 물로 침례(세례)를 받음으로 새롭게 변화되는 것이다.
이 비밀은 다음 구절에도 밝히고 있지만, 오늘날의 번역은 애매모호하다.(요 3:3~11)
요한복음 3장
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9.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가로되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10.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하느냐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 증거를 받지 아니하는도다
이 말씀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러하다.
육으로 난 니고데모는 성령으로 거듭나는 비밀을 모르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성령으로 난 자들의 비밀을 깨우치기 위해 바람으로 비유하셨다.
즉,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 아는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체험함으로써 거듭난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은 바람처럼 보이지 않게 임하셨다가 바람처럼 사라지기 때문에, 바람으로 비유한 것이다.
다시 말해, 성령의 권능이 임할 때에는 담대한 능력이 나타난다. 이는 하나님의 권능에 붙들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연약한 육신의 상태로 돌아간다. 이때는 세상 사람들처럼 연약한 육신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육으로 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물로 침례(세례)를 받음으로 새롭게 변화된다고 말씀하셨다.
즉,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거듭난 자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물로 침례(세례)를 받음으로써 거듭난 자들은, 마지막 날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성령으로 난 자들은 위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여호와(יהוה)의 천사들이고, 육으로 난 자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타락 천사들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인류의 탄생"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에녹 3서]의 말씀은 육으로 난 자들과 성령으로 난 자들의 비밀을 잘 밝혀주고 있다.
도마와 가룟 유다는 육으로 난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가룟 유다는 예수를 대제사장들에게 팔아넘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도마는 예수가 부활하여 성령을 부어주실 때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나타나지 않았다기보다, 나타날 수 없도록 역사하신 것이다.(요 20:21~24)
요한복음 20장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이와 같이, 믿음에는 크게 두 가지의 믿음이 있는 것이다.
성령이 임하여 거듭나는 믿음과, 물로 침례(세례)를 받음으로 거듭나는 믿음이 있다.
성령으로 인침 받은 믿음은 변할 수 없는 믿음이다.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믿음이기 때문이다.(요 10:28~29)
요한복음 10장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그러나 육으로 난 자들은 세상이 빼앗을 수 있는 믿음이다.(마 13:1~9, 마 25:14~30)
그러므로 믿음의 분량이 장성할 때까지 자라나야 한다.(엡 4:13~14)
에베소서 4장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말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보내신 나를 믿어라고 말씀하셨다.
2025년 새해 아침,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해처럼 밝게 빛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2025. 1. 1.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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