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장
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본문 구절은 추상적인 말씀이다.
구원받을 상속자들은 세상 사람들인데, 어떻게 천사가 세상에 나타나 사람들을 섬길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예수께 수종 들고, 감옥에 갇힌 베드로와 바울을 건져내는 말씀들은 있다.
이러한 기적은 일반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성령의 권능이다.
그러면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섬기는 천사들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
본문말씀 한 구절만으로 해석하기란,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말씀에도 이와 유사한 구절들이 있다.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 일곱 별의 비밀이고, 일곱 별의 비밀이 곧 일곱 교회의 천사들(사자들)이다.(계 5:6, 계 1:20)
요한계시록 5장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요한계시록 1장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하나님의 일곱 영이 일곱 별의 비밀이 되고, 일곱 별의 비밀이 일곱 교회의 사자들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들(천사들)을 "새벽 별들"로 비유하였기 때문이다.(욥 38:4~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그러므로 맏아들 예수를 "광명한 새벽별"이라 증언한다.(계 22:16)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 기록한 천사들은 일곱 교회를 맡아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지도자들)이다.
즉, 지도자들을 천사로 번역한 것이다.
그리고 일곱 교회의 사자들 중에서도 사데 교회의 지도자는 하나님이 보내신 지도자가 아니라, 스스로 지도자가 된 죽은 교회이므로, 사데 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사자 몇 명을 두어 예수와 함께 동행하는 구절이 기록되어 있다.(계 3:1~4)
요한계시록 3장
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처럼,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들을 천사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자들을 천사로 번역한 구절은 그릇된 번역일까?
그렇지 않다.
왜냐면,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천사들 중에서도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의 무리가 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천사들이 있다.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인류의 시조는 아담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나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보내심을 입은 천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한 선지자와 사도들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구원받을 상속자를 섬기는 천사들을 찾는다면, 사르밧 과부를 살리게 한 엘리야 선지자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왕상 17:1~16)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에게 성령의 권능을 부어 사르밧 과부를 살리게 하였기 때문이다.
마치 천사가 예수께 수종 들기도 하지만, 예수가 광명한 새벽별 천사의 영으로 맹인의 눈을 뜨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사람이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천사가 하나님의 사자들을 섬기려 내려오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을 입고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섬기는 것이다.
천사나 선지자, 사도들도 하나님이 행하시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상적인 말씀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신다. 즉 그의 천사들을 세상에 보내어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천사들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을 비유한 말씀이다.
2024. 8. 2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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