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장
4.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요한계시록 5장
4.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오늘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림 받을 때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밝혀보련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셋째 하늘에 올라간 흔적을 증언할 때, 부득불 자랑하듯이 밝히었다.
그것도 14년 동안이나 숨겨두었다가 어쩔 수 없이 증언하였다.(고후 12:1~4)
고린도후서 12장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성령에 이끌림 받은 흔적을 증언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는 세상에서 체험할 수 없는 현상들을 체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시를 보여주신 것은 증언하기 위해 주신 것이지, 혼자서만 간직하라고 보여주신 것이 아닐 것이다.
다만 계시의 비밀을 증언하되, 즉시 하느냐 나중에 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필자는 오래전, 어릴 적부터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여호와(יהוה)를 만나고 천사들(Cherubim, Seraphim)을 본 흔적들이 남아있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등)
그리고 성령의 음성도 들었다.
이러한 비밀을 숨긴다 해서 좋을 것도 없겠지만 부득불 증언할 수밖에 없는 것은, 성령이 어떻게 임하여 역사하는지, 그 비밀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바람처럼 임하였다가 사라지는 성령을 이해하지 못하면,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성도들을 미혹하게 된다.
그렇다고 필자가 선지자나 사도라는 뜻이 아니다. 성령이 어떻게 임하여 역사하는지, 그 진위를 밝히고자 할 뿐이다.
성령에 이끌림 받을 때의 상태가 늘 같은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강하게 떨리고, 때로는 약하게, 그리고 때로는 엄중하고 평안하게 역사할 때가 있다.
사도 요한이 증언한 "내가 크게 울었더니"와 같이, 선지자와 사도들이 성령에 이끌리는 것을, 성령의 권능이라 말씀한다. 하나님의 권능에 이끌리는 것이 곧, 성령에 이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령에 이끌린다는 것은 내 감정에 이끌리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에 이끌리는 상태를 말한다. 즉 내 심령이 여호와(יהוה)의 권능에 붙들리는 상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사도 요한이 성령에 이끌려 크게 울었을 때에, 우는 이는 사도 요한 자신이지만 울게 하시는 이는 성령이시다.
성령이 내 심령을 붙들고 떨리는 가운데 역사하시는 것이다.
이때, 떨리는 감동은 전기에 감전되었을 때의 떨림과 유사하다.
그러나 전기에 감전되었을 때의 기분은 불쾌하지만, 성령의 권능에 의한 떨림은 좋은 감동이다.
필자는 어릴 적 10대 때에 정비공장에서 용접을 배우던 시절이 있었다.
비 오는 날, 자동차 밑에 들어가 철판을 깔고 용접을 하던 중 감전되었다.
그때 마침 지나가던 사람이, 다리만 움직이는 나를 발견하고 전기 어스를 걷어 찾던 것이다.
순간, 나는 괴성을 기르며 전기 감전에서 벗어났다.
몇 초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고통은 몇 년을 보내는 느낌이었다. 곧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귀가한 적이 있었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을 잘 이해시키기 위해, 이와 유사한 전기 감전으로 비유한 것이다.
필자가 성령 안에서 크게 울었던 적은 911 테러가 있던 날, 새벽이었다.
꿈속에서 [주기도문]에 기록된 "대개"의 말씀을 두고, 성령께서 심히 떨리는 가운데 울게 하셨다.
그 후로도 교회를 옮길 때마다 슬피 우는 경험을 몇 차례 하였지만, 이때보다 감동이 깊지는 않았다.
그리고 성령의 음성을 받을 때에도, 떨리는 감동 안에서 들었다.
그러므로 성령에 이끌린다는 것은, 내 생각대로 이끌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에 이끌리는 상태를 말한다.
전기에 감전되면 내 의지대로 할 수 없듯이, 나를 강하게 붙들고 역사하시는 것이다.
이처럼 성령의 권능에 붙들리면, 붙들려 있는 순간만큼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역사하는 것이다.
2024. 8. 11.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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