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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구원, 하나님의 사랑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 2:10~14)

by 솨케드(שקד)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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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雅歌) 2장
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13.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4.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아가(雅歌)란,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이다.
[아가서]의 저자가 솔로몬이라는 설도 있고, 정확한 저자를 알 수 없다는 설도 있다.
저자가 누구이든, [아가서]는 지고한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사람이 일평생 사는 동안 사랑의 깊이를 가장 아름답게 노래할 때가 언제일까?
어린 시절 사랑은, 이슬처럼 맑고 아침햇살처럼 초롱할 것이다.
청년 시절 사랑은, 꽃봉오리 같은 순수함이 묻어나는 열정이 살아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뜨겁게 무르익은 사랑은, 청년기에서 장년기로 접어드는 시절이 아닐까 싶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사랑하는 자를 불러내고 싶은 열정이 일어나는 때에, 내 어여쁜 자와 함께 가고픈 충동을 나타내고 있다.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삶의 여정에서 가장 아름답고 활기가 넘치는 계절은 봄일 것이다.
추운 겨울의 긴 터널을 지나 꽃 피고 새가 우는 봄날이 되었다.
사랑하는 자를 부르고 싶은 충동이 넘치는 때이다.
비둘기들도 한쌍을 이루어 구구구~ 소리를 지른다.
비둘기들의 애정스런 자태가, 내 어여쁜 자와 함께 가고픈 충동을 느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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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봄빛은 무화과 열매에서 묻어나고, 봄 향기는 포도나무 꽃잎에서 토한다.
이 좋은 계절, 사랑하는 내 어여쁜 자와 함께 가고픈 것이다.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나의 어여쁜 자는 비둘기같이 은밀한 곳에 숨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구나.
나의 마음을 애타게 하지 말고, 어여쁜 모습을 보여주려무나.
네 목소리는 산새처럼 부드럽고, 네 얼굴은 꽃잎처럼 아름답구나.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사랑하는 배필을 허락하시고,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게 하였다.
태초에 아담을 지으신 후, 홀로 사는 것이 외로워 돕는 배필을 주셨다.(창 2:18)

창세기 2장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사람들은 땅에서 사랑을 노래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늘에서 그의 백성들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을 알게 하려고,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었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한다.
세상 사람들은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기 때문이다.(에녹 3서)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시는 것이다.(롬 8:3, 계 5:6, 계 1:20, 에녹 3서)

지고한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는, 세상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노래이기도 하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지 못한다.
이는 죄와 함께하는 육신을 입었기 때문이다.

육신의 죄와 함께 살아가는 인생들의 사랑도 이토록 깊이가 있는데, 사랑의 원천이신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깊고 깊으실까?
여호와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그의 사랑을 나타내 보이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성 간의 사랑을 초월한, 세상을 구원하는 사랑이시다.

2023. 8. 4.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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