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 10:44)

마가복음 10장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마태복음 20장
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본문 말씀을 이해하려면 하늘나라와 세상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야 하고, 왜 하늘나라와 세상은 이렇게 상반되는 개념을 갖고 있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첫째,
하늘나라는 육체의 삶처럼 제한된 삶이 아니라, 영체로 살아가는 영생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육체가 아니므로 육신의 소욕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여호와(יהוה)의 영체를 보았고, 여호와가 지으신 신들(그룹들, 스랍들, 생물 등으로 번역), 곧 천사들의 영체를 보았습니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영생하는 영체는 실상인 것입니다. 육신은 흙에서 왔으므로 잠시 있다가 지나가는 안개와 같은 허상일 뿐이지만, 성령 안에서 영생하는 실상은 세상 사람들의 사고로 이해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육체의 삶은 허상이고, 영체의 삶이 실상인 것입니다. 이는 사람들의 생명이 본래는 천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밀을 온전히 알려면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늘나라를 보고 알아야 깨닫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이를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요 3:11)

둘째,
태초 전에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타락한 천사들이 있었습니다.
타락한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땅에 내려와 짐승들처럼 육신을 입고 살게 됩니다. 이들의 시조가 아담과 하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타락한 천사들의 죄를 회개시켜 구원하려고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였습니다. 그리고 흙으로 육체를 입혀 죄와 함께 살게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태초에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 곧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였습니다.(욥 38:4~7, 창 1:26~27, 잠 8:22~31, 히 9:5)
그리고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 곧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을 세상에 보내어 예언자로 사역하게 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를 두고 "일곱 별의 비밀"이라 하였고,(계 1:20) 예수는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였습니다.(계 22:16)
이러한 비밀을 모르는 세상은 여호와의 아들을 독생자(모노게네스)로 번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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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생자"의 원어는 헬라어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사자들을 온 땅에 보내실 때에는 존귀한 아들들(신들)을 보내시기 때문에 "모노게네스"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땅에서 태어날 때에는 그 누구와도 같을 수 없는 유일하고 독특한 존재, 모노게네스"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에 "모노게네스"로 기록한 원어가 많지만 예수에게만 독생자로 번역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세상에서 으뜸이 되어서 안되는 이유는, 세상은 타락한 천사들이 차지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자들 본향은 세상이 아니라, 하늘나라입니다. 즉 여호와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하고 육신의 죽음을 통해 "첫 열매"가 되어 본향에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게 하였습니다.

세상은 성령의 권능을 받을 수 없기에 세상에서 왕 노릇 하려 합니다. 즉 세상에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늘나라를 볼 수도 없고 여호와를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사자들이 증거하는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온전히 살아갈 때 구원을 받게 됩니다.(롬 10:9~10)
세상 사람들은 태초 전에 지은 죄의 허물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다시 한번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사탄을 에덴으로 옮겨놓은 두 천사는 다시 천국으로 올라갔다.
그때 다른 천사가 에노스펠(에녹)에게 다가와 그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부르신다고.
그러자 라구엘은 에노스펠(에녹)의 두 손을 잡으며 헤어지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좀 더 영원한 시간에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맹세했다.
비록 사탄과는 영원히 헤어지더라도.

에노스펠(에녹)은 라구엘과 결별을 청한 후 지고산의 아래로 올라갔다.
그곳엔 이미 선택받은 수백 명의 천사들이 엎드려 있었다.
에노스펠(에녹)도 그들의 뒤에 앉아 엎드렸다.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태초 전에 지은 죄와 허물을 회개하고 구원받으면 본래의 모습, 곧 천사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눅 20:34~36, 마 22:30)

누가복음 20장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 저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36.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하나님의 사자들이 세상에서 으뜸이 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종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보내심을 입은 여호와의 사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밀을 세상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고 여호와의 사자들에게 말하는 이유는, 여호와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늘 본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며, 세상은 하늘 본향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21. 8. 5. 솨케드(שק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