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0장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본문에서 말씀하는 믿음은, 지식적으로 아는 믿음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확신하는 믿음이다.
예수의 제자들 중 도마와 가룟 유다를 제외한 나머지 제자들은 성령으로 보내심을 받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태초 전 그의 천사들(새벽 별들)이었다.
즉,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것이다.(욥 38:4~7, 계 5:6, 계 1:20, 에녹 3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세상에 보내심을 입은 것은,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이다.
즉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것이다.
예수는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빛나는 새벽별이었다.(계 22:16)
도마는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육으로 난 자이므로 성령이 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실 때, 도마만 빠지도록 역사한 것이다.(요 2:24)
성령의 권능을 받지 못한 도마가, 성령의 권능을 입고 부활한 예수의 형상을 보니, 예수가 하나님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와 야고보 및 요한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함께 천사로 변형되는 모습을 본 제자들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제자들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가 있다.
다시 말해,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예수 및 천사들, 그리고 베드로, 사도 요한, 사도 바울 등은 예수를 하나님이라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이라 증언한다.
이들은 한 성령 안에서 깨달음이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으로 난 도마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천사의 형상을 보면 하나님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성경말씀에 보면, 성령의 권능을 행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을 보고 신으로 착각하는 구절들이 있다.(행 14:8~12)
사도행전 14장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10.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11.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이처럼 도마 역시 성령의 권능을 입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착각한 것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 안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난 자들과 육으로 난 자들은 다르게 말하는 것이다.(요 3:6)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성령의 권능을 받을 수 없는 것은,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에녹 3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의 권능을 받을 수 없기에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물로 침례를 받음으로 거듭난다.(요 3:3~7)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롬 10:9~10)
타락 천사들은 육으로 난 달란트 받은 종들이기 때문이다.
예수의 제자들 중 여러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을 행하였다. 즉 죽은 자를 살리고 앉은뱅이를 일으켰다.
그러나 도마는 성령의 권능을 행하지 못하였다. 이는 육으로 난 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령의 권능 안에서 말씀하신 성령의 가르침은, 성령이 아니고는 깨달을 수 없다.(고전 2:8~11)
특히 하나님의 본체, 하나님과 하나 되는 비밀, 그리고 성령 잉태와 같은 말씀들은 세상 지식으로는 깨닫지 못한다.
이는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아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의 본체를 보았고,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하나님과 하나 되는 체험을 하였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으로 사람을 잉태시키는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이다.
도마가 증언한 "그리스도는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말한 것은 육으로 난 자들의 관점에서 본 이해이므로, 그릇된 깨달음이다.
그러나 [주님]이라는 증언은 맞는 말씀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성령의 권능을 입으면 하나님과 하나가 됨으로 [주]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하늘의 천사라도 성령의 권능을 입으면 [주]가 된다.(슥 4:4)
스가랴 4장
4.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가로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에 붙들리면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지만 하나님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따로 계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따로 계신다, 그리고 아브라함, 모세, 엘리야 등 모든 천사들도 따로 계시는 것이다.
이를 아는 것은,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과 천사들의 영체를 보았기 때문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리고 성령은 영체나 형상이 아니므로 볼 수가 없다. 성령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보았다는 말씀이 없는 것이다.
예수는 천사들 중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빛나는 새벽별이었다.(계 22:16)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께서는 천사들 중 그의 아들 예수를 지극히 높여 그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하였다.(히 1:4~5)
"새벽 별들"은 천사들을 비유한 말씀이다.
성경은 천사들을 새벽 별들, 아들들,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라 말씀하였다.(욥 38:4~7, 히 9:5)
그렇다면 도마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사도의 역할을 하지 못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성령으로 기름 부은 자들을 선지자라 칭하셨다.
그러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하신 후로부터, 선지자라 말하지 않고 사도라 칭하였다.
이는 성령으로 기름 부은 자들과,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지 못한 도마와 같은 자들을 함께 섞어서 그의 사자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예수 부활 후로부터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던 하나님의 사자들은 타국에 떠나면서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들에게 하늘나라를 맡겼다.(마 25:14~46)
이때부터는 성령을, "또 다른 보혜사"라 칭하였다.
즉 다 같은 선지자를 "사도"라 칭하였고, 다 같은 성령을 "보혜사"라 칭한 것이다.
이는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던 것을,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시대로 변환하는 과도기였기 때문이다.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첫 열매들이고, 첫째 부활에 참여한 복 있는 거룩한 자들이다.(고전 15:23, 롬 8:23, 계 14:4)
이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이다.(계 5:6, 계 1:20)
그러므로 인자됨을 인하여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적은 무리들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그러나 도마는 첫 열매가 될 수 없고, 첫째 부활에 참여한 복 있는 거룩한 자들의 무리에 속하지는 못한다.
육으로 난 자들은 태초 전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도마는 다섯 달란트 받은 종처럼 충성된 사역을 마친 훌륭한 지도자였다.
오는 날 우리들도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지만, 도마처럼 열심히 사역할 때 충성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를 향해,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릇되게 말하는 도마를 향해,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말씀하였다.(요 20:29)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라 칭하는 것을 칭찬하신 것이 아니라,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비밀을 알 수 없다는 것을 깨우친 말씀이며, 성령 안에서 믿는 자들이 복되다는 것을 밝히신 말씀이다.
성령 안에서 믿는 자들은 베드로처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말한다.(마 16:16)
그러므로 복된 자들의 믿음은 맹목적으로 믿는 믿음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믿는 제자들의 믿음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2023. 8. 12.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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