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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해설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18~25)

by 솨케드(שקד)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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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2장
18.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사도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나는, 구원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왜, 순종하는 삶이 필요하며 고난을 당하여도 참아야 하는지, 그 비밀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죄에 대하여 죽는다는 것은 무엇이며, 의에 대하여 살게 하신다는 것은 무엇인지, 그 비밀도 설명하고 있다.


사환(하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누구이며, 주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누구일까?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심령을 불어넣어 주셨다.
주인이든 하인이든, 각자의 맡은 일에 순종하도록 하셨다.
주인은 주인으로서의 할 일과 고난을 주셨고, 하인은 하인으로서의 할 일과 고난을 주셨다.


옛 말에 이런 속담이 있다.
천석꾼은 천 가지의 걱정이 있고, 만석꾼은 만 가지의 걱정이 있다고 하였다. 재산이 많을수록 걱정도 많다는 뜻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세계 여러 민족들의 행복지수를 살펴보면, 선진국보다 후진국 사람들이 더 행복감을 누리며 살아간다. 물질이 풍요롭다고 하여, 반드시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행복감을 불어넣어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세상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주인이 하인보다 더 행복해 보이고, 하인이 주인보다 더 불행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반드시 그러한 것이 아니다. 하늘나라는, 다스리는 자보다 섬기는 자가 들어가기 쉬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높은 직위에 있어도 낮은 자들을 섬기듯 보살피는 자들이 있고, 낮은 직위에 있어도 높은 직위에 있는 자들을 이유 없이 비방하고 불평하는 자들도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타락 천사들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있는 반면에, 불순종하는 자들이 있는 것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나 주인의 자리에서, 또는 하인의 자리에서 생을 마감한 후 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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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잠시 살다가 지나가는 안개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천국은, 죽음이 없는 영생하는 나라이다. 영생하는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잠시 육신을 입었을 뿐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세상을 지으셨고, 지으신 세상을 그의 뜻대로 주관하신다.


사도들은 하늘나라의 비밀과,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알고 있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법을 깨우치게 하려고, 이 같은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인은 주인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순종하라고 말씀하였다.
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타락 천사들의 죄를 깨우치게 하기 위함이다.
타락 천사들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에도,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거역하고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불의한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났다.(창 2:7~8)


세상에서 권력 있고 부자라는 이유로,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짓밟아도 안 되며, 하인이 주인 노릇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불의를 행하는 자들은, 육신의 죽음과 함께 구원의 문이 닫히기 때문이다.(잠 24:1)


잠언 24장
1.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
2. 그들의 마음은 강포를 품고 그들의 입술은 재앙을 말함이니라


왜, 천국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권세를 받아 다스리시는데, 세상에서는 핍박받고 헐벗는 삶을 사셨을까?
그리고 왜, 세상 관원들에게 온갖 모욕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을까?
예수께서는 세상에서 헐벗고 굶주리는 자들을 더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하늘나라는 낮은 자들의 것이다. 그러므로 저들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친히 고난을 당하셨고, 벌거벗음과 수치와 침 뱉음을 당하셨다.


우리들은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이, 예수가 당한 고난보다 더할까?
아무리 가난하고 힘들어도, 십자가를 지는 고통만 할까?
우리들은 세상을 살다 보면, 이유 없이 고난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리고 착한 주인을 만날 때가 있고, 까다롭고 상대하기 힘든 주인을 만날 때도 있다.
그러나 사람의 심령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사람마다 각자의 심성이 다른 것은, 각자의 개성과 독특한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성품은 천사의 생기에서 온 것이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각각 다르게 지으셨다. 천사들마다 독특하고 특별한, 하나뿐이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으셨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똑같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으신 분이시다.
그런데 세상에서 사역하실 때에, 심판을 여호와(יהוה)의 공의에 맡기신다 하셨다.
이 말씀의 뜻은, 심판은 예수가 행하되, 예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יהוה)의 뜻대로, 성령의 권능을 입고 심판하신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부당한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슬픔을 참으면,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것이라 하였다. 죄가 있어 매를 맞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오,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으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것이 된다.
이러한 행위는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는 살게 하려 하심이다.


사람들은 죄 때문에 육신을 입었다.
다시 말해, 타락 천사가 죄로 인하여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육신의 죽음을 통해 죄 사함 받듯이, 고난을 참음으로써 죄가 죽는 것이다.
육신은 죄로 인하여 죽게 되지만, 육신 안에 있는 영혼은 고난을 참음으로 인하여 새 생명을 얻는다.
새 생명이란, 하늘나라의 천사들과 같이 영생하는 삶을 말씀한다.(마 22:29~30)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예수께서는 우리들의 본향을 찾아주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들의 죄를 담당하셨다.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으시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다.
우리가 전에는 길 잃은 양 같았으나, 이제는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온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본을 보여주신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예수께서는 목자의 본을 보여주셨고, 사도들은 감독의 본을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이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으니,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2024. 10. 22.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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