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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해설

눈은 몸의 등불이니(마 6:22~23)

by 솨케드(שקד)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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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장
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
23. 눈이 나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예수께서 말씀하신 눈의 비유는, 각 사람들의 심적 상태를 밝혀주는 말씀이다.
사람들의 심성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깨달은 자들도 있고, 깨닫지 못한 자들도 있다.


빛의 말씀을 깨닫고 살아가는 자들은 밝은 눈과 같지만,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자들은 어두운 눈과 같다. 몸의 등불은 눈이기 때문이다.
빛의 말씀은 진리의 말씀이다.
진리를 아는 자들은, 앞으로 나아갈 때 근심걱정 없이 잘 헤쳐나간다.
그러나 진리를 모르는 자들은, 어두운 눈과 같아서 온전히 바라볼 수가 없다.


진리를 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진리를 안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와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돌아가는지, 그 길을 안다는 것이다.


그러나 눈이 어두운 자는,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모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엔 번뇌하며 방황하게 된다.
그리고 육신이 다 소진할 때가 되어서는, 죽음에 대하여 슬퍼하기도 한다.
이는 자신이 돌아가야 할 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진리란 무엇일까?
진리는, 빛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각 사람의 정체성과 나아가야 할 길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진리를 알면, 자유함을 누린다.(요 8:32)


그러면 나는 누구일까?
나의 영혼은 창세 전부터 있었다.
사람의 영혼은, 육체라는 그릇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창세에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흙으로 지으셨다.
아담을 지으실 때, 흙이라는 육체의 그릇에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으셨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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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사람의 육체를 입은 것이다.
천사가 사람의 육체를 입은 것은, 창세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죄 때문이다.
사탄은 하나님처럼 높은 신이 되고자 하나님의 품을 벗어났다. 사탄은 그를 따르던 수많은 천사들을 데리고, 하나님의 품을 벗어난 것이다. 천사들의 3분의 1이 천국을 벗어난 것이다.
천국을 벗어난 천사들은, 모래알 같이 많은 타락 천사들이었다.
사탄과 타락 천사들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 자신들 스스로가 주인(신)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자 사탄이 반박하여 소리쳤다.
우리에겐 분명히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아무리 봉인을 한다 해도 끝없는 윤회의 고리를 걷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그 봉인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몸으로 다시 천사가 되어 그 몸에 내재된 진화의 힘으로 당신을 능가하는 신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법을 막아 놨다 하여도 나 자신은 반드시 그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제2의 천국으로 만들어 봉인을 풀고 신이 된 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직접 지구에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신다 한들, 당신이 구원한 영혼의 숫자보다 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봉인을 풀 자가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도 그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존귀한 생명체들이므로, 저들을 죄에서 구원하기로 하셨다.
그러므로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다.
이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며,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예수 그리스도이다.(롬 8:3, 에녹 3서)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타락 천사들은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잠시 살다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을 기회를 얻은 것이다.
구원을 받으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본래의 모습은 천사의 모습이므로, 천사와 동등하게 되는 것이다.(마 22:29~30, 눅 20:34~36)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누가복음 20장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 저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36.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


천국의 진리를 아는
자는, 눈이 밝아서 세상에서 방황하지 않는다.
그리고 육신이 살아있을 동안에도 주어진 삶에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와 기도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처럼, 눈이 밝은 사람은 몸의 등불이 되어 온몸이 밝을 것이다.


2024. 9. 2.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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