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7장
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아브라함의 본래 이름은, 아브람이었다.
아브람은 "큰 아버지"라는 뜻이고,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비"라는 뜻이다.(창 17:5)
창세기 17장
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열국의 아버지로 쓰시기 위해, 찾아오신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사자들을 붙들어 쓰실 때, 이름을 바꾸어 주실 때가 있다.
야곱을 붙들어 쓰실 때에도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셨다.(창 32:27~28)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열국의 아버지로 쓰시겠다고 말씀하실 때, 아브람의 나이는 90세였다. 늙은 할아버지 때이다.
모세도 여호와(יהוה)의 부르심을 받을 때에, 그의 나이는 80세가 되었을 때였다.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붙들어 쓰실 때, 왜 힘 있고 능력 있을 때에는 쓰시지 않고, 늙어서 기력이 다할 때가 되어 쓰시는 것일까?
이는 사람의 능력으로 일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권능으로 일하게 하기 위함이다.
힘 있고 능력 있을 때에는 육신의 혈기를 부릴 때이지만, 육신이 늙으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때이다.
그리고 그간 쌓아온 지식과 경륜으로 세상을 헤쳐나가는 지혜가 쌓여 있을 때이다.
그 지혜 위에,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지혜를 더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능력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시대가 아니라,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시대이므로, 육신의 힘과 능력이 있어야 일을 하기에 적합할 것이다.(마 25:14~30)
그리고 아브라함도 사람이다.
사람이 하나님처럼 완전할 수가 있을까?
하나님은, 완전할 수 없는 아브라함에게 완전하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완전할 수는 없지만, 완전하도록 힘쓰라는 말씀이다.
성경에, 하나님 앞에 온전한 자들로 칭함을 받은 사람은 에녹과 노아, 그리고 욥이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할 만큼 온전한 자였다.(창 5:21~24)
창세기 5장
21.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3.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노아도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다.
그는 여호와(יהוה)의 은혜를 입은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였다.(창 6:7~9)
창세기 6장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욥 역시, 하나님 앞에 온전하고 정직하여 악에서 떠난 자라 말씀하였다.(욥 1:1~5)
욥기 1장
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2. 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이 태어나니라
3.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4. 그의 아들들이 자기 생일에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의 누이 세 명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더라
5.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이처럼 아브라함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의롭게 여기셨다.(롬 4:1~3)
로마서 4장
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롭게 보시듯, 우리들의 믿음도 의롭게 보시려는 것이다.(롬 3:23~26, 갈 2:16)
로마서 3장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갈라디아서 2장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우리들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처럼 의롭지는 못하다.
그러나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구세주]가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받지 못할 죄가 없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 행하시는 그 크신 사랑의 힘으로, 죄에 물든 영혼들을 의인의 자리에 옮겨놓으시려는 것이다.
우리들은 아브라함과 같을 수는 없지만, 아브라함의 의로움을, 닮을 수는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온전할 수는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믿음의 사람이 될 수는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왜 이 같은 특권을, 우리들에게 그저 주시는 것일까?
우리들은 하나님의 품을 떠난, 탕자와 같은 가엾은 자들이기 때문이다.(눅 15:11~24)
그러므로 그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주실 만큼, 우리들을 사랑하신다.(요 3:16)
요한복음 3장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이 말씀은 아브라함이 여호와(יהוה)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듯이, [구세주]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이 말씀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는 말씀과 같은 맥락의 뜻이다.(벧전 1:16)
베드로전서 1장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지금은 우리가 죄 있는 육신의 몸으로 살아가지만, 구원의 날에는 천사와 같을 것이다.(마 22:29~30)
그러므로 구원의 완성된 모습으로, 완전하고 거룩한 자로 살아가라는 말씀이다.
2024. 7. 28.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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