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5장
11.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왜, 사도 바울은 멜기세덱에 관하여 잘 알고 있는데, 세상 사람들은 듣는 것이 둔하다고 말씀할까?
사도 바울은 멜기세덱에 관한 비밀을 말하려고 애 섰지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었던 것이다.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의 우리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므로,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멜기세덱에 대하여 듣는 것이 둔하지 않은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를 두고,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하였다. 그러나 육으로 난 니고데모는 성령에 대한 말씀을 듣는 것이 둔하여 예수의 증언을 받지 않으려 하였다.(요 3:11)
요한복음 3장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멜기세덱은 누구일까?
사람일까, 천사일까?
사람이라면 부모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멜기세덱은 부모도 없고, 족보도 없다.
그리고 멜기세덱이 사람이라면 바람처럼 사라질 수 있을까?
바람처럼 사라진 사람은 에녹과 엘리야 선지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께서도 부활하신 후 며칠간 세상에 계시다가 구름 속으로 사라지셨다.
바람처럼 사라진 사람들은 신일까, 특별한 존재일까?
필자가 이렇게까지 어필하는 건, 알아듣는 것이 둔한 세상 사람들이 상상력을 동원해서라도, 사람들의 실체가 천사들이었다는 것을 깨우치기 위함이다.
하늘나라의 비밀은,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알아듣기 어려운 말씀이다.
사도 바울은 멜기세덱에 관한 비밀을 설명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을 다음과 같이 증언한다.(히 5:1~10)
히브리서 5장
1.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2.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3.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4.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5.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6.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10.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이 말씀을 보더 더 이해하기 쉽게 번역한 말씀은, 개신교와 가톨릭이 공동으로 번역한 말씀이다.(히 5:1~10)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편지 5장(공동번역개정판)
1. 대사제는 누구나 사람들 가운데서 뽑혀서 사람들을 대표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맡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대사제는 속죄를 위해서 예물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
2. 대사제는 자기도 연약한 인간이므로 무지하거나 유혹에 빠진 사람들을 동정할 수 있습니다.
3. 그는 또 이렇게 연약하기 때문에 백성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도 속죄의 제물을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
4. 이 영예로운 직무는 자기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라 아론처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얻는 것입니다.
5.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대사제의 영광스러운 자리를 스스로 차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영광스러운 자리는,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고 말씀하신 하느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6. 또 성서의 다른 곳을 보면, "너는 멜기세덱의 사제 직분을 잇는 영원한 사제이다." 하신 말씀도 있습니다.
7. 예수께서는 인간으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당신을 죽음에서 구해 주실 수 있는 분에게 큰소리와 눈물로 기도하고 간구하셨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마음을 보시고 그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8.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겪음으로써 복종하는 것을 배우셨습니다.
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후에 당신에게 복종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으며
10. 하느님께로부터 멜기세덱의 사제 직분을 잇는 대사제로 임명받으셨습니다.
위 말씀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대제사장은 사람들 중에서 뽑는다.
이는 세상 사람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예물을 드리기 위함이다.
세상 사람들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무지한 자들이다. 무지한 자들은 죄 때문에 육신을 입은, 타락 천사들이다.
천사가 육신을 입으면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자들이 된다.
대제사장 예수께서도 연약한 육신을 입고 오셨기에, 연약한 사람들을 동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세상 사람들의 죄를 사하는 속죄 제물이 되심과 동시에, 자신의 죄도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속죄함을 받는다. 이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오셨기 때문이다.(롬 8:3)
이러한 영광의 권한은 사람의 뜻으로 할 수 없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라야 할 수 있다.(히 5:4)
하나님은 천사들 중에서 택하심을 받은 자들을 세상에 보내어, 육신을 입고 태어나게 하시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천사들 중에서 아들의 신분으로 세상에 오셨다. 즉 새벽 별들 중에서 광명한 새벽 별로 세상에 오셨다.(욥 38:4~7, 히 1:4~5, 계 22:16)
또, 성서의 다른 곳에 보면 "너는 멜기세덱의 제사장 직분을 잇는 영원한 제사장이다." 하신 말씀도 있다.
예수께서는 육체로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하나님께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다.
하나님은 예수의 경건하심을 들으셨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면서도 고난을 받으시고 순종함을 배워 십자가를 지셨다.
순종의 고난으로 온전하게 되었은 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예수를 대제사장이라 칭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 하늘나라에는 제사장의 직분을 가진 천사들이 있다는 말씀이다.
훌륭한 제사장 직분의 천사들 중에서 예수를 택하여 대제장이 되게 하셨다는 말씀이다. 예수께서는 세상에 내려와 인자됨을 인하여 희생의 고난으로 받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자됨을 인하여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으셨다.
하늘나라에는 수많은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이 있다.(엡 3:10~11)
에베소서 3장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예수는 천사들(새벽 별들) 중에서도 [구세주]로 선택받은 광명한 새벽 별 천사이다.(욥 38:4~7, 계 22:16)
그러므로 미리 아신 천사들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신 것이다.(롬 8:29)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가 맏아들이 되신 것은 천사들 중에 첫째 되는 천사가 하나님의 품을 떠났기 때문이다.
첫째 되는 천사는 "사타나엘"이었다.
사타나엘은 하나님처럼 높아지기 위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이 되었다.
사타나엘은 그를 따르던 천사의 무리, 삼분의 일을 거느리고 있었다.
삼분의 일의 천사들은 모래알 같이 많았다.(에녹 3서)
[에녹 3서]
10. 에덴과 지옥 그리고 준비된 영혼들.
그들은 어느새 어둠에 싸인 그곳 속에
정신을 잃고 누워 있었다.
사탄은 기나긴 기절의 상태에서 깨어났다.
그의 눈에 보인 것은 검은 하늘
그리고 끝없는 암흑이었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며 검은 진흙탕 속에서
거대한 몸을 일으켰다.
자신을 따른 짐승의 자식들도
모두 그곳에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었다.
그는 일단 날아오르기 위해
날개를 펼치려 했다.
그러나 태초부터 자신의 등에 있었던
12개의 날개는 사라지고 없었다.
사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등을 더듬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하늘에서 제일가던 그 천사의 힘도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절대자가 자신의 힘을 모두
봉인해 버린 것이 분명했다.
분노에 휩싸인 사탄은 미친 듯 고함지르며
자신의 군사들을 모두 일으켜 세웠다.
그러나 그들 역시 날개가 없었다.
천사의 영광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그들은 혼비백산하여 자신들이 어떻게 변했나
놀라고 또 두려워했다.
사탄은 혼란을 진정시키며
일단 진형을 정비시켰다.
그러나 천사의 힘을 완전히 뺏겨버린
그로써는 도저히 어쩔 방법이 없었다.
그나마 자신의 지식이 조금 남아있는 것이
다행이라 여길 정도였다.
사탄은 깊은 고민 속에 빠졌다.
자신들이 서 있는 이곳은 지구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천국도 아닌 전혀 새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너무나도 황폐한 이곳은
천국에 비해 한없이 우울해 보였다.
그때 검은 하늘이 열리며
밝은 빛이 쏟아져 내려왔다.
바로 쉐키나의 광채였다. (* 쉐키나:하나님의 임재, 영광이라는 뜻)
사탄은 한없는 슬픔에 잠긴 채
망연히 그 빛을 올려다보았다.
그 빛 속에서 절대자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내 품에서 떠난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가 그곳에 있느냐.
너희들의 소원이 지구에서 사는 것이라면
내가 그 소원을 들어주리라.
지구에 종말이 올 때까지
그곳에서 살게 하여 주마.
그러나 너희 천사들의 힘은 모두 봉인당하고
그곳에서 살던 짐승들처럼
너희들도 늙고 병들어 죽게 될 것이니라.
너희들이 원하던 그 삶과 진화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
너희들 스스로가 느껴보아라.
그리고 너희들이 있는 그곳은 너희들을 위해
내가 새롭게 창조한 지옥이라는 곳이다.
그곳은 이제 영혼에 지나지 않는
너희들이 머물며 지구에 태어날 때를
기다려야 할 곳이니라.
태어남과 죽음을, 윤회의 굴레라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본 후엔
무엇이 진실이었나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버림받은 너희들을 불쌍히 여겨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겠노라.
언젠가 먼 훗날 나 역시 짐승의 몸에 휩싸인 채
지구에 내려갈 날이 있으리라.
사람의 아들인 나를 믿고 따르는 자들은
다시 천사의 지위를 되찾아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은 영원히 지옥에서
목마르며 주린 채 고통스러워할 것이다
성경은 사타나엘의 미혹에 넘어간 천사들을 타락 천사들이라 말씀한다.
타락 천사들은 하나님과 원수 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엡 2:2~3)
하나님은 그의 본체로 지음 받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천사의 생기를 사람의 육체에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혼)이 되게 하였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다. 이들은 아브라함과 선지자들이었고, 멜기세덱이었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새벽 별들)이기 때문이다.(욥 38:4~7)
하나님은 그의 아들들 중에 예수를 택하여 [구세주]가 되는, 맏아들이 되게 하신 것이다.
사도 바울은 셋째 하늘에 올라가 천상의 비밀을 보았다.(고후 12:1~4)
고린도후서 12장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사도 바울은 천상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라고 증언하는 것이다.
2024. 6. 20.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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