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1장
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 있는 성도들에게 열정을 쏟아부었다.
충성스러운 성도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마치 성령의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을 것이다.
그는 빌립보에 있는 모든 성도들과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로써 격려하고, 답례하였다.
당시 이방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파한다는 것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것과 같은 사명이었다. 이방 민족들에게는 그들만의 믿는 신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불모지와 같은 곳을, 농부와 같은 심정으로 개척하였다. 성령의 인도함이 없이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곳이었다.
사도 바울은 돌밭과 같은 불모지에서 겨우 첫 싹을 틔운 곳이 빌립보 교회였다. 빌립보에서 당한 일을 생각하면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을 것이다. 빌립보는 참으로 험난한 사역지였기 때문이다.
당시 빌립보에서 사역하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인을 통해 받은 고난은 다음과 같다.(행 16:16~24)
사도행전 16장
16.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자라
17. 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18.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19.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사도 바울의 고난은 이와 같았다.
일반 사람들이 이와 같은 고난을 당하면,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은 사람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감당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기 때문이다.(행 1:8)
성령의 권능을 입으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그러므로 그 어떤 환경에서도 사역할 수가 있는 것이다.(행 16:25~34)
사도행전 16장
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이 같은 기적은 늘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일어난다.
이는 때를 따라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깨우치기 위함이다.
옥문을 지키던 간수도 이 놀라운 광경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았다.
그러면 하나님이 항상 이러한 방법으로 사역하게 하셨을까?
그렇지 않다.
사도들에게 복음의 첫출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기적을 보여주신 것이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은 쓰시고자 하실 때에 역사하기 때문이다.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평소 때에는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게 하였다.(요 7:39)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모두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역하였다.
달란트란, 세상 사람들이 행할 수 있는 육신의 능력을 말씀한다. 육신의 재능으로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사역하게 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하심은, 달란트 받은 종들도 사도들의 사역을 본받아 충성된 일꾼들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도 바울은 참으로 많은 고난을 당하였다.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다.
그리고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였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다.
이러한 고난 중에도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았다.
이러한 때에는 사도 바울의 육신의 능력으로 감당하여야만 하였다.
사도 바울이 이러한 고난을 감당할 수 있었던 힘은, 그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이 눈동자 같이 지키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들의 사역도 동일하다.
당시 선지자와 사도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역사하신 하나님이, 우리들의 사역을 지키고 계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이 받을 핍박과 박해는 하늘나라의 상급이 될 것이고, 육신의 고통은 빛나는 면류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이 받는 육신의 고통은 타락 천사들의 죗값을 치르는, 죄의 삯이 될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께서는 죄가 없으시지만, 세상 사람들의 죄 때문에,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다.)
그러므로 육신의 고난이 끝나는 날에는 평안한 안식처에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그 고난의 흔적들은 영광스러운 의의 열매가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2023. 12. 31.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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