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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2)

by 솨케드(שקד)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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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8장
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다윗은 평생 동안 여호와(יהוה)의 사랑을 온몸으로 경험하며 살아온 사자이다.
그는 사울 왕으로부터 십여 년을 쫓겨 다녔고, 적들로부터 에워싸일 때가 수없이 많았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그를 지켜주셨고 피할 길을 내어주셨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노래한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יהוה)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하나님은 다윗이 가는 곳마다 함께 계셨으며, 늘 그의 곁에서 든든한 반석과 같은 방어막이 되어주셨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그가 택하신 자들을 끝까지 사랑하며 지켜주시는 것이다.

때로는 죄를 지음으로 인하여 침상이 젖도록 울며 기도할 때도 있었고, 여호와 앞에 불의를 행하다가 그의 백성들이 돌림병(온역)으로 칠만 명이나 죽게 되는 경험도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지켜주셨다.

우리들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경험하며 살아가는가?
기쁠 때에는 감사하며 노래할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죄로 인하여 고통받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갈 길을 알고 계신다.
때로는 고통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때로는 평안한 가운데로 인도하신다.
이는 삶의 기복을 통하여 정금같이 나아가도록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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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에 대한 감사를 알려면, 갈급한 갈증을 경험한 자라야, 그 고마움의 깊이를 깨닫게 된다.
다윗은 죽음에 달하는 고통과 위기를 수없이 경험하였다.
거기서 하나님의 참된 사랑과 감사를 알게 된 것이다.

우리들은 연약한 육신을 입고 살아간다.
육신으로부터 오는 소욕을 이기지 못하여 죄를 지을 때도 있다.
이처럼 죄로 인하여 연단을 받을 때가 있고, 때로는 죄 없이 선을 행하다가 연단을 받을 때도 있다.
그러나 어떠한 환경이 내 앞을 가로막는다 하여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 믿음을 잃지 않는다면, 여호와는 나의 힘이 되시고 나의 구원이 되심을 깨닫는 때가 올 것이다.

세상 삶이 답답하고 우울할 때, 잠시 하나님을 생각하며 그분의 사랑을 생각해 보자.
그곳에는 생명이 있고, 세상을 이기는 힘이 있다.
지치고 힘든 고난을 이기고 나면, 영광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예비된 영광을 보았기에 십자가에 순종하였고, 베드로 역시 예비된 면류관을 보았기에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아 순종하였다.

다윗은 하나님을 직적 만난 여호와의 사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사랑하였다.
그러나 우리들은 하나님을 직접 만난 믿음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을 배운 믿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다윗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다윗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여야 온전히 깨닫게 될 것이다.

다윗이 하나님을 진실로 믿고 사랑한 것은, 그의 영혼이 하늘나라에 속하였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다윗처럼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다윗은 십여 년을 적들에게 쫓기며 살아간, 참으로 비참한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셨다.
고난이 있는 만큼, 그를 지켜주셨던 것이다.

나의 삶이 힘들고 지칠 때, 하나님은 우리 곁에 늘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자.
잠시 받는 육신의 고난이 끝나면, 영생하는 하늘나라가 예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나는 오늘,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사랑인지, 그 깊이를 생각해 본다.
그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고, 베드로와 다윗을 고난 가운데서 연단하신 그 사랑을...
꺼져가는 불꽃같은 모친의 생명을 바라보면서, 지금 내게 다가온 이 연단은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일 것이다.

2023. 5. 11.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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