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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해설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레 19:17)

by 솨케드(שקד)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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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9장
1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레위기 19장 [새번역]
17. 너는 동족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 이웃이 잘못을 하면, 너는 반드시 그를 타일러야 한다. 그래야만 너는 그 잘못 때문에 질 책임을 벗을 수 있다.

본문에서 말씀하는 형제와 이웃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이스라엘 동족들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동족이 잘못을 하거든, 반드시 그들을 꾸짖고 타일러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야만 그들의 잘못 때문에 네가 져야 할 책임을 벗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과 같다.(겔 3:17~19)

에스겔 3장
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자들은, 그의 형제들의 죄를 깨우치는 사명에 게을리하여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무슨 죄를 깨우쳐주어야 하는 것일까?
모세와 함께하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자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있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모세에게 깨우쳐 주라고 하시는 말씀은, 그의 동족들이 우상을 섬기던가, 또는 율법을 어기고 각종 유혹으로 인하여 죄를 짓는 행위를 말씀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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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곳이므로, 육신을 통해서 오는 온갖 죄의 유혹을 받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우상을 섬기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육신을 풍요롭게 하는 삶의 유혹 때문일 것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각종 교리와 세상 풍조 등이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공동체 안에서 죄를 전혀 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면, 사람들은 불완전하게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죄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깨달음이 부족한 사람이다.
육신을 입은 사람은 완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요일 1:8)

요한일서 1장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예를 들어, 내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 하나를 깜박 잊고 가져오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믿음이 연약한 형제가 그 물건을 남몰래 훔쳤다고 가정해 볼 때, 물건을 훔친 자는 나쁜 사람이 맞다.
그러나 그 물건을 잃은 사람도 자신의 실수 때문에, 믿음이 연약한 형제 하나를 도둑이 되도록 만든 장본인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들은,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를 짓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물건을 훔친 형제는 그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점점 더 멀어지는 삶을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 또 물건을 잃은 형제는 그 소중한 물건을 누가 훔쳐갔을까 하며, 많은 형제들을 의심하게 된다.
이러한 비유가 올바르지 않더라도, 이와 유사한 일로 인하여 자신도 모르게 죄를 짓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믿음 없는 이방인들보다, 믿음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소중하고 존귀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이 온전한 모세를 향하여,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시는 것이다.

우리도 알다시피 여호와의 사자 모세도 육신의 혈기 때문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다.(민 20:11~12)
그리고 모세가, 죄짓는 형제들보다 믿음이 더 온전했던 것은, 여호와가 그를 온전하도록 이끄시고 인도하셨기 때문이다.

성경 말씀에, 너희는 거저 받았으니 그저 주라는 말씀이 있다.(마 10:8)

마태복음 10장
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여호와(יהוה)께서 그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으로 능력을 입혀 주셨다. 이는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 안에서 깨달은 자는, 믿음이 약한 자들을 지혜롭게 깨우쳐 주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오랜 세월 동안 세속적 문화 속에서 만들어진 교리들은, 세상의 유혹이 만들어낸 것이므로 올바르게 깨우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사역하실 때에도 약 400년간 선지자가 없는 세월 동안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생겨난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오늘날도 사도들이 모두 죽임 당하고 없는 긴 세월 동안,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 하늘나라를 맡겼기 때문이다.(마 25:14~46)

그러므로 오늘날은, 당시 사도들이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할 때처럼,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는 시대이다.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으니, 영적으로 어려운 말씀들은 성경에서 제외하고, 세상이 이해되는 말씀들과 교리를 만들어 저들의 뜻에 따라 성경을 해석하는 시대이다. 그러므로 다 같은 말씀 안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비밀을 알고 있는 하나님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 안에서 분별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에 붙들려 있을 동안에만 온전할 수 있는 것이지,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다 같은 사람들의 성정으로 살아갈 뿐이다.

하나님은 죄 없는 그의 사자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신 것은, 육신을 통하여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육신의 죄를 통하여 모든 사람들의 죄를 알게 하시고, 그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인 것이다.

결론,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태초 전부터 예정하신 그의 사자들을 통하여,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함이었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도 태초 전에는 여호와의 존귀한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태초 전 하늘에는,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의 무리들이 있었다. 이 무리가 타락 천사들이다.(에녹 3서)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땅에서 사람으로 태어나게 된다.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첫 사람이 "아담"이다.(창 2:7. 에녹 3서)

성경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자들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라 말씀한다.(엡 2:2~3)
여호와께서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는 것이다.(계 1:20)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 전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한, 여호와의 아들들(새벽 별들)이었다.(욥 38:4~7)
그러므로 여호와의 아들들(새벽 별들) 중 맏아들(광명한 새벽별)이 되게 하신 것이다.(계 22:16, 롬 8:29)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호와께서는 태초 전 이러한 예정된 비밀이 있으셨기에, 예수를 구세주로 보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셨고, 사도들도 고난과 핍박을 감내하면서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모세는, 모세가 사역할 당시에 맡은 사명이 있었고, 에스겔 선지자는 에스겔 선지자 시대 때에 맡은 사명이 있었다.
오늘날은, 오늘날에 이루어야 할 사명을 맡은 사자가, 이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2023. 2. 23.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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