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4장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사도 바울은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복음을 전파하도록 하기 위해 권장의 말씀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들이다.
그러므로 그의 후계자로 사역할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양성하는 것이다.
첫째,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한다." 말씀하였다.
"하나님 앞"이란?
한 분의 하나님, 곧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말씀하는 것이다.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이란?
여호와께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도록 하신,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그의 아들 예수를 말씀한다.
그리고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한다."라고 말씀하였다.
이 말씀은 마지막 날 심판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 것인지, 경고하는 말씀이다.
심판의 날은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하였다.(막 9:47~49)
마가복음 9장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 하게 하거든 빼버려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심판의 날, 그때 살아 있는 자들과 이미 죽은 자들이 다 함께 심판을 받는 것이므로, 세상 살다가 죽는다 하여도 심판을 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히 9:27)
히브리서 9장
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둘째,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하였다.
말씀을 전파하되, 때를 가려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삶 자체가 복음을 전파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늘 깨어 있는 삶을 말씀한다.
"범사에 오래 참으라."라는 뜻은, 심판의 날을 알 수 없으니 죽는 날까지 인내하며 늘 깨어 있어라는 뜻이다.
경책이란?
죄를 깨닫게 하고 꾸짖어 잘못을 지적하라는 뜻이다.
경계란?
죄를 비방하고 책망하여 엄하게 따지라는 뜻이다.
권함이란?
용기를 북돋아 주고 위로하라는 뜻이다.
이렇게 경책하고 경계하면서 권하여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이다.
셋째,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하였다.
때가 이르게 된다는 뜻은, 복음 사역을 오래 하다 보면, 마지막 날의 기약은 알 수 없고, 인내의 한계를 느끼며 살아가는 때를 말씀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진리의 말씀을 떠나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가기를 원하게 되고, 세상 부귀영화를 쫓는 삶으로 변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도 세상 삶에 맞추게 되고, 가르치는 자들도 진리에서 멀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사역할 당시에도 이러한 삶으로 전환하는 신자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들의 삶은 어떠한가?
세상 삶에 도움 되는 설교는 좋아하고, 육신의 소욕을 거스르는 말씀은 싫어하지 않는가?
성령의 열매는 세상 부귀영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맺어지는 진리의 열매이다.(갈 5:22~23)
갈라디아서 5장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러나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는 자들과, 육신의 소욕을 채우기 위해 세속 된 삶을 가르치는 자들은, 그 받을 심판을 감내하여야 할 것이다.(마 7:22~23)
마태복음 7장
22.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넷째,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하였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대하여, 장차 나타나게 될 세상 풍조와 불법을 미리 알려주었다.
그리고 모든 일에 신중하고 고난을 받더라도, 전도자의 맡은 바 충성을 다하도록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
말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오늘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당시 사도들이 살던 문화와 다르고, 삶의 방식도 다르다. 과거와 달리 현대문명을 접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절대신에 대한 인식도 각자의 지식과 판단으로 해결하려 하는 시대이다.
특히 종교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되어 있다. 이는 휴머니즘(인본주의)의 발현이 개인주의 사상을 우선하게 만든 문화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참 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사도 바울이 사역할 당시처럼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여 이적과 기적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오늘날은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마 25:14~46)
성령의 권능이 나타나는 성령의 은사는 선지자 사도들이 여호와의 권능으로 받는 능력이지만, 달란트의 재능은 세상 사람들이 행할 수 있는 육신의 능력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과학문명으로 인하여 각종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화 시대이다.
그러므로 각자의 노력으로 참된 신을 찾는다면, 그리스도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불법의 말씀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을 모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참된 말씀을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에 힘쓰는 삶이란?
내 삶이 말씀 안에 늘 깨어 있어서, 세상 삶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늘 깨어 있는 삶이란?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세상에 나타내는 것과, 삶의 실천이 생활 속에서 향기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복음은 늘 깨어 있는 삶 속에서 전파되는 것이다.
2023. 1. 10.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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