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4장
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고린도후서 4장(새 번역)
5.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합니다.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 자신을 여러분의 종으로 내세웁니다.
6. "어둠 속에 빛이 비쳐라" 하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을 비추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서광(曙光)이란?
캄캄한 흑암 가운데에서 새벽동이 틀 때 나타나는 희망의 빛을 말씀한다.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캄캄한 어둠 속에 있었다. 우리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로 태어나 사탄의 미혹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의 본체에서 태어난 예수를 지극히 사랑하시듯, 그의 본체에서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도 지극히 사랑하신다.
다시 말해, 그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실 만큼, 우리들을 사랑하신다는 말씀이다.
모든 천사들은 하나님의 본체에서 태어났다. 모든 천사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지으실 때, 똑 같이 지으신 것이 아니라, 각각 독특하고 특별한 하나뿐인 생명체로 지으셨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존귀한 자들이다.
이를, 헬라어로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라 한다.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는 독생자도 아니고 외아들도 아닌, 하나뿐인 생명체를 의미한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모든 천사들을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으셨다. 모든 천사들을 각각 다르게 지으신 것은, 각자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를 가지고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천사들 중에 일부가 하나님처럼 높은 신이 되고자, 하나님을 대적하게 된다.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는 것은, 육신을 입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시는 말씀이다. 물론 천사들을 주관하시는 신들의 신이시다. 그러나 때로는 죄악 가운데 살고 있는 사람들로 인하여 한탄하실 때도 있으셨다.(창 6:6~7)
창세기 6장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 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천사들은 죽을 수 없는 신들이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아서 영생을 하든지, 아니면 불의한 가운데에서 영벌을 받든 지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마 25:46) 성경은 구더기도 죽지 않는 유황 불속을, 죽음으로 비유하였다.(막 9:48~49)
마가복음 9장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하나님이 지으신 천사들 중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천사들도 있고, 두로 왕과 바벨론 왕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천사들도 있다.(히 1:4~13, 겔 28:12~15, 사 14:4~15)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중략-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에스겔 28장
12.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13.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
14.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15.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이사야 14장
4.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압제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한 성이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
-중략-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이처럼 천사들은 각각 하나뿐인 모노게네스로 지음 받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천사였고, 두로 왕과 바벨론 왕은 불순종하는 천사였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천사들을,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라 말씀하였다.(히 9:5)
그러나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천사들은,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라 구분하였다.
기름 부음을 받은 그룹(Cherub)이란, 천사가 타락하기 전, 완전할 때의 모습을 말씀한다.
우리가 알듯이, 우리가 낳은 자식들 중에도 효도하는 자식이 있고 불효하는 자식도 있다.
내가 낳은 자식들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효도하는 자식은 사랑하게 되지만, 불효하는 자식은 미워하게 된다.
그렇지만 불효한 자식들도 나의 몸에서 태어났으니, 그를 구원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오래도록 참고 계시는 것이다.
사랑은 오래 참고(고전 13:4~7)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천사의 생기를 사람의 육체에 불어넣으셨다. 그러므로 첫 사람 "아담"은 살아있는 생령(혼)이 되었다.(창 2:7)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타락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었으니, 하나님의 빛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빛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어둠 속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어둠 속에서는 불안과 공포가 엄습해 오고 참된 평안이 없다.
그러므로 어려운 환란이 닥쳐오면 곤고하게 된다.
어두운 심령 안에 빛이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어두운 심령 안에 서광을 비추는 사람은 누구일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빛을 비추고 계셨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에게 성령 충만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성령은 하나님의 권능에서 나온다.(행 1:8)
하나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임하신 것이다.
이를 두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다."라고 말씀한다.(마 3:16~17)
마태복음 3장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누구든지 성령의 권능이 임하시면 서광의 빛을 비추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빛은 어두운 심령이 열리게 하고, 가슴 벅찬 기쁨을 충만하게 채우신다. 세상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서광의 빛을 가득하게 채워 주신다.
새벽녘에 동이 트는 모습을 보았는가?
어둡던 세상이 광명한 빛으로 물드는, 찬란한 서광을 보았는가?
새벽녘에 보는 빛은 조금 좋을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오시는 성령의 빛은, 죽은 자도 살리시는 생명의 빛이시다. 가슴이 설레고 무한한 능력이 꿈틀거리는 희망의 빛이다.
그 빛 안에 들어가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서광의 빛을 비추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도들은 자신의 뜻이나 교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서 [구세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들의 종 된 것을 전파하였다.
2025. 5. 10. 솨케드(שקד)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