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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 대로 거두리라(욥 4:7~8)

by 솨케드(שקד)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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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4장
7.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8.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옛말이 있다. 이를 두고 "심은 대로 거둔다."라고 말씀한다.
이처럼 사람도 선(善)을 심은 자는 선(善)을 거두고, 악(惡)을 심은 자는 악(惡)을 거두게 된다.


사람은 선악(善惡)을 분별할 능력이 부족하다. 이는 완전하게 지음 받은 것이 아니라, 불완전하게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로봇처럼 똑 같이 지음 받은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르게 지음 받은 독특하고 특별한, 하나뿐인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의 생명체이다. 그러므로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판단하는 능력도 다르다. 어느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도 다르게 나타난다.


사람의 심중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자는, 자신의 판단으로 선악(善惡)의 기준점을 삼는다. 자신의 판단을 정의의 기준점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이치와 논리적인 판단은 자신이 결정한다.
정치이든 사회 규범이든, 자신이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결정짓게 된다. 더구나 이러한 사람들이 모인 단체에는 이와 같은 생각들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저들만의 정의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라 할지라도 그 말씀의 기준이 성령의 뜻과 다른, 사람들의 뜻으로 판단하는 자들이 있다. 이 같은 자들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였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세속 된 삶을 살아갈 때에는 엄한 벌을 받는 것과 같다.
성령의 뜻과 사람의 뜻을 판단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악인은 자신의 마음이 악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이는 세속적 관점에서 자신만의 정의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악한 무리들은 악한 무리들의 관점에서 정의를 찾는다.
사탄도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하므로 마지막 심판의 때에도 하나님 앞에 악으로 대항한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요한계시록 16장
8.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9.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11.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이처럼 사탄의 영으로 인도함 받는 자들은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며 살아간다.
사탄도 자신의 판단을 정의롭게 여기므로, 우상을 섬기는 자들을 정의롭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보다 자신이 만든 우상을 더 섬기도록 미혹한다.


마음이 온유한 자는 화평하기를 좋아하지만, 마음이 악한 자는 싸우기를 좋아한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사랑하기보다, 세속 된 싸움으로 정의를 꿈꾸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들의 정의는 하나님의 공의가 아닌, 육신의 소욕에서 비롯된 세속 된 정의이다. 그러므로 죄악을 낳게 되고, 죄악으로 말미암아 함정에 빠지게 된다.(시 7:14~15)


시편 7편
14. 악인이 죄악을 낳음이여 재앙을 배어 거짓을 낳았도다
15.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우리들의 주변을 살펴보면 이와 같은 자들을 볼 수 있다.
분쟁이 발생하면 화합을 유도하기보다는, 분쟁의 불씨를 지펴 더 싸우게 만드는 자들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올바른 생각을 저버리고 그릇된 생각을 갖는 자는, 그가 뿌린 씨앗의 열매를 거두는 것이다.


악인이 있는 곳에는 선인도 있다.
세상에는 악인과 선인이 함께 공존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말하는 선인과 악인의 기준은 보편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준일 뿐, 완전한 기준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선과 악을 함께 지니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악한 자의 그릇된 행실로 인하여 선한 자가 고통을 받을 때도 있다.
그러나 그 고통의 눈물은 기쁨의 열매를 안고 돌아올 것이다.(시 126:5~6)


시편 126편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사람은 자신의 죄악을 깨닫는 능력이 부족한 존재이다.
왜냐면, 타락한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거룩한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신다.(에녹 3서, 엡 2:2~3,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에베소서 2장
2. 그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자신의 죄를 먼저 돌아볼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악인의 길에서 자신이 만든 함정에 스스로 빠져들기 때문이다.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뿌린 대로 거두리라."


2025. 4. 4.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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