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7장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7. 그가 그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탈출하여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40년간의 세월이 흘렀다.
본문 말씀을 통해 40년간의 긴 광야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과, 지도자였던 모세의 믿음이 어떠하였는지를 살펴보고, 오늘날 우리들의 믿음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지도자 모세의 능력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능력에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었는지 밝혀보도록 하겠다.
모세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구약시대와 신약시대 초기 때까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였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이므로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권능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천상의 비밀을 보며, 성령의 능력으로 수많은 기적들을 일으켰다.
이처럼 모세도 여호와(יהוה)의 권능에 이끌려 홍해를 가르고 바위틈에서 샘물이 솟아나게 하는 등, 많은 기적들을 행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직접 만나거나 볼 수는 없었다. 하나님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수없이 경험한 자들이다.
40년간의 긴 광야길을 사는 동안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더위를 식혀 주었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추위를 막아주었다.
배고프면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었고, 애굽 군대가 쫓아오면 홍해의 기적으로 적들을 수장시켰다. 이처럼 수많은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았고, 체험하였다.
이스라엘은 백성들은 우리들처럼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몸소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한 자들이었다. 그리고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웠을 것이다.
그런데 조금만 어려운 환경에 접하게 되면, 저들의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였다.
오늘날 우리들의 믿음은 어떠한가?
우리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홍해의 기적을 볼 수 없고, 만나와 메추라기의 기적을 볼 수가 없다.
다만, 성경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뿐이다.
그런데, 광야와 같은 사막에서 물이 없어도 살아가는 믿음을 간직할 수 있을까?
지금 당장 먹을 것이 없고 바라볼 희망초차 아득할 때,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뢰할 수 있을까?
결코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많은 기적들을 보여 주신 후, 저들의 믿음을 보고자 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광야의 사막길을 헤매는 중, 목이 마르게 하셨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믿음으로 나아가는지, 원망으로 나아가는지를 보고자 하셨던 것이다.
왜냐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저들의 본성이 타락한 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사자 모세는 만나주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나주시지 않으셨다.
모세의 본성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본성은, 근본부터가 다르게 태어났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모세는 거룩한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타락한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다.
즉, 성령으로 난 것과 육으로 난 것의 차이점이 있다는 말씀이다.
이 비밀은 예수께서 밝히셨다.(요 3:6)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우리들도 사막을 헤매는 광야와 같은 날이 다가올 것이다. 쓰나미 같이 홍수가 물밀듯 하는 날이 다가올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원망하던 것과 같은 날이 다가올 것이다.
그때는 다음과 같은 날이 될 것이다.(마 24:3~14)
마태복음 24장
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9. 그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 그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은 예전에 없던 일들이다. 거짓과 불법이 난무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사랑은 점점 식어가고 냉정한 다툼만 일어나고 있다.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일어나고,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이 모든 것들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창조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사탄과의 싸움일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말씀하셨다.
갈증이 격한 목마름과 배고픔의 고통이 엄습해 올지라도, 굳건한 믿음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반석에서 솟아나는 샘물 같은 구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5. 3. 17. 솨케드(שקד)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