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6장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 중심을 보신다.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행하는 것인지, 하나님에게 나아가려고 행하는 것인지를 잘 알고 계신다.
그런데 외식하는 자들은 기도할 때에나 선한 일을 할 때에도, 거짓과 위선을 행한다.
외식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진실되게 믿지 않기 때문이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큰 길거리 어귀에 서서, 사람들 앞에서 기도하기를 좋아하였다. 큰 소리로 기도하며, 사람들에게 의로운 자임을 나타내려 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저들의 마음의 잘 알고 계셨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만난 적이 없으므로, 지식적인 믿음으로 세속적인 신앙생활을 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자들은, 세속적 관점에서 하나님을 찾게 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거룩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믿음도 사람들이 인정해 주어야 믿는 것이지, 인정해 주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선지자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는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성령 안에서 체험한 영적인 흔적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외식하는 자들처럼 사람에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고, 골방에서라도 진실된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마 6:6)
마태복음 6장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그렇다고 골방에서 드리는 기도만 올바른 기도라는 뜻이 아니다.
대중들 앞에서 드리는 기도라 할지라도,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간절한 심령으로 기도하면 될 것이다.
위선자들은 자신의 거짓을 알면서도, 거짓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는 마음의 양심이 하나님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앞에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양심은 육신의 꺼풀 속에 가려져 있다.
그러므로 품은 생각을 감출 수 있는 것이다.
감추어진 마음은 자신만 알고 있는 것이므로, 자신의 양심을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마음의 생각과 뜻을 변화시켜 주신다.(히 4:12)
그러므로 각 사람의 심령이 어린아이 같은 자들은, 생명의 말씀 안에서 변화되어 구원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각 사람의 마음이 사탄의 미혹으로 인하여, 양심이 화인 맞은 자들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마음이 그러하였다.
예수께서는 저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외식하는 자들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므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상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남의 허물을 밝히기 좋아하는 자들과, 자신을 자랑하기 좋아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므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자랑하려고 애쓰고, 남의 약점들을 말함으로써 자신의 의로움을 나타내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의 말을 많이 하거나 자신을 자랑한다 하여, 반드시 그러하지는 않겠지만, 그 사람의 행위를 터치해 보면 알 수 있다.
그 사람의 거짓과 위선에 대하여 지적을 했을 때, 니고데모처럼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는 자들은 구원의 길을 걸어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양심이 찔려도 거짓을 일삼으려고 고집하는 자들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처럼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돌이키기 어려운 자들이다.(딤전 4:1~2)
디모데전서 4장
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오늘날은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세상 앞에 죽임 당한 지, 약 2,00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만난 자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이다.
심지어 예수가 실존 인물인가?라는 의문을 던질 만큼, 오랜 세월이 흘렀다.
이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던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죽임을 당하였고, 오늘날은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달란트 받은 종들이 사역하기 때문이다.(마 25:14~30)
선지자와 사도들처럼 성령의 권능이 임하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있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나 달란트의 재능으로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오직 성경말씀만 남아 있을 뿐이다. 성경말씀도 수천 번 넘게 번역된 사본들 뿐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선지자와 사도들 같은 믿음을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처럼 지식적인 믿음이 될 확률이 높은 것이다.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어린아이 같은 심령이 되지 않으면, 온전한 믿음을 지켜 나가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영적으로 깨어 있기 어려운 이 시대에,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행할 것이 아니라, 기도할 때에나 선한 일을 할 때에도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 같은, 습관적인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 모르게 하여, 사람들로부터 상을 받지 않는 것이 오히려 보람된 삶이 될 것이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2025. 1. 3.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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