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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비밀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 1:2)

by 솨케드(שקד)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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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세기 1장(공동번역개정판)
2.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것도 생기지 않았는데,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 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위 말씀을 묵상해 보면, 천지창조의 개념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창세기] 말씀에 의하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부터 땅이 있었고, 수면(물)도 있었다.
이 말씀은, 공허한 땅을 다시 창설하셨다는 뜻이 된다.

그러면 공허한 땅과 물은 어디에서 왔을까?
공허한 땅과 수면은, 천사들 모르게 하나님 홀로 지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허무의 바다에서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기 전에, 만물을 창조하셨던 것이다.
사타나엘이 사탄이 된 것은, 하나님 홀로 창조하신 지구의 행성을 몰래 본 이유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4장 창조
-중략-
그때가 언제였을지도 모를 미지의 시간에
하느님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계획을 장대한 토대 위에 세우고 있었다.
그 세계는 영원히 죽지 않는 천사와
영원히 멸하지 않는 천국의 존재와는 달리
끊임없는 파괴와 재생이 반복하는 곳
바로 물질로 만들어진 우주였다.


하느님이 그 역사적인 일을 계획한 장소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던 허무의 바다였다.
그러나 하느님의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인 말씀으로
그곳에 엄청난 빛이 생겼고
셀 수 없이 많은 물질과 반물질이
무한의 공간을 향해 뻗어 나가기 시작했다.
(*천지 창조 전에 천사들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글)


하느님에 의해 새로 만들어진 그 공간은
바로 우주라는 이름의 물질과 에너지였다.
한없이 어두운 진공의 공간을 채워가며
수많은 은하와 별들이 빛을 내기 시작했고
물질은 점차 스스로의 형태를 갖추어 나갔다.


하느님은 그 수많은 별들을 살펴보며
자신의 새로운 창조물들이 삶을 영위해 갈
제일 살기 좋은 별을 물색하였다.
그렇게 하느님의 손에 선택된 행성이
바로 지구였다.


당시의 지구는 수많은 화산이 폭발하고
대기도 없어 새로운 생물이 살기에 부적합 한 별이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으로 낮은 곳에 물이 생기고
높은 곳에 대기가 나타나자 화염에 싸인 별 지구는
점차 생명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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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수많은 물이 모인 지구의 바다에
단세포 생물들과 수중생물들을 창조하였다.
그러자 수많은 어패류들이 생겨 났으며
시간이 지나자 그들은 양서류로 진화하여
물 밖으로 기어 나와 살기 시작했다.
이른바 물질로 만든 생명들이 창조된 것이었다.
하느님은 이 새로운 생명들을 보시며
매우 흡족해하셨다.


그 무렵 천국의 변방을 순찰하던
대 천사장 사타나엘의 눈에
하느님이 창조한 새로운 세계가 희미하게 보였다.
그에게는 절대자를 제외한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대 천사장 만의 특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주라고 하는 세계는
천사들에게 철저히 비밀로 붙여
오직 하느님만이 알고 있는 세계였다.


사타나엘은 처음 보는 세계의 낯섦에 놀라
더욱더 자세히 보기를 원했다.
그는 자신의 시각을 최대화하여
우주의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그곳은 대부분 기체로 된 빛 덩어리들이 불을 내뿜거나
딱딱한 고체로 된 구체들이
그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그때 그는 그동안 자신이 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것을 보았다.
그것은 바로 푸른 별 지구였다.
그곳은 우주 그 어느 다른 곳과 달리
처음 보는 새로운 생명들이 살아 있었다.
그는 매우 가슴 설레는 기분을 억누르며
본디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그것은 자신이 생겨난 이래
아니 천국이 생겨난 이래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대 발견이었다.


그는 흥분을 억누르지 못하며
그와 절친한 천사인 에노스펠과 라구엘에게 날아갔다.
그는 상기된 얼굴로 그들에게 말했다.
천국 너머에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했다고.
그리고 그곳에서 처음 보는 생물들을 감지했다고.
처음에 두 천사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정색을 하고 말하는 사타나엘의 표정에
곧 그의 말이 사실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자 대천사 라구엘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는 그런 세계가 있다는 소식을 못 들었는데
천국 안의 그 누구도 그런 곳이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네.
분명 그 새로운 세계도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께서 창조하셨을 게 분명한데
왜 우리들에겐 비밀로 붙이셨는지 궁금하군.
그러자 잠자코 있던 에노스펠도 말했다.
우선 하느님에게 보고부터 하는 게 좋지 않겠나.


그러나 사타나엘은 고개를 저었다.
하느님이 우리도 모르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었는지는 나도 모른다네.
하지만 주님께서 무언에 붙이신 것을 보니
무슨 커다란 비밀이 숨어 있는 게 분명하네.
난 그것이 너무나도 궁금하다네.
혼자라도 날아가서 그곳을 보고 싶어.
그러자 두 천사는 그의 행동을 만류했다.
이제껏 천국 밖에는 나가 본 적도 없는데
너무 무모한 짓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타나엘의 결심은 점점 굳어지며
더욱더 그 새로운 세계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
사타나엘은 라구엘과 에노스펠에게
자신이 말한 비밀을 절대로
다른 천사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두 천사들은 알았다고 대답하며
걱정스러운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위 말씀처럼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첫째 아들 사타나엘이 천국을 떠나 지구의 행성을 탐방하고 돌아온 것을 아셨다.
하나님은 천국을 벗어난 대천사장 사타나엘을 용서하시고, 두 번 다시 천국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류하셨다.
그러나 사타나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그를 따르던 천사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사타나엘은 사탄이 되었고, 사탄을 따르던 천사들은 타락 천사들이 되었다.
사탄을 따르던 타락 천사들은 모래알 같이 많았다. 그 숫자는 천사들 중 3분의 1이나 되었다.

하나님은 사탄과, 타락 천사들을 천국에서 지구로 쫓아내셨다.
이후, 사타나엘을 따라 지구로 쫓겨난 타락 천사의 무리들과, 천사장 미가엘을 따르는 천사의 무리들이 크게 싸우게 된다.
이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지구의 행성을 황폐하게 만드셨는데, 지구에 살던 모든 생물들이 죽었다.
그로 인하여 지구는 공허한 폐허처럼 되었다.(에녹 3서)

[에녹 3서]
10. 에덴과 지옥 그리고 준비된 영혼들.
그들은 어느새 어둠에 싸인 그곳 속에
정신을 잃고 누워 있었다.
사탄은 기나긴 기절의 상태에서 깨어났다.
그의 눈에 보인 것은 검은 하늘
그리고 끝없는 암흑이었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며 검은 진흙탕 속에서
거대한 몸을 일으켰다.
자신을 따른 짐승의 자식들도
모두 그곳에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었다.
그는 일단 날아오르기 위해
날개를 펼치려 했다.
그러나 태초부터 자신의 등에 있었던
12개의 날개는 사라지고 없었다.
사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등을 더듬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하늘에서 제일가던 그 천사의 힘도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절대자가 자신의 힘을 모두
봉인해 버린 것이 분명했다.


분노에 휩싸인 사탄은 미친 듯 고함지르며
자신의 군사들을 모두 일으켜 세웠다.
그러나 그들 역시 날개가 없었다.
천사의 영광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그들은 혼비백산하여 자신들이 어떻게 변했나
놀라고 또 두려워했다.
사탄은 혼란을 진정시키며
일단 진형을 정비시켰다.
그러나 천사의 힘을 완전히 뺏겨버린
그로써는 도저히 어쩔 방법이 없었다.
그나마 자신의 지식이 조금 남아있는 것이
다행이라 여길 정도였다.
사탄은 깊은 고민 속에 빠졌다.
자신들이 서 있는 이곳은 지구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천국도 아닌 전혀 새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너무나도 황폐한 이곳은
천국에 비해 한없이 우울해 보였다.


그때 검은 하늘이 열리며
밝은 빛이 쏟아져 내려왔다.
바로 쉐키나의 광채였다. (* 쉐키나:하나님의 임재, 영광이라는 뜻)
사탄은 한없는 슬픔에 잠긴 채
망연히 그 빛을 올려다보았다.
그 빛 속에서 절대자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내 품에서 떠난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가 그곳에 있느냐.
너희들의 소원이 지구에서 사는 것이라면
내가 그 소원을 들어주리라.
지구에 종말이 올 때까지
그곳에서 살게 하여 주마.
그러나 너희 천사들의 힘은 모두 봉인당하고
그곳에서 살던 짐승들처럼
너희들도 늙고 병들어 죽게 될 것이니라.
너희들이 원하던 그 삶과 진화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
너희들 스스로가 느껴보아라.
그리고 너희들이 있는 그곳은 너희들을 위해
내가 새롭게 창조한 지옥이라는 곳이다.
그곳은 이제 영혼에 지나지 않는
너희들이 머물며 지구에 태어날 때를
기다려야 할 곳이니라.
태어남과 죽음을, 윤회의 굴레라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본 후엔
무엇이 진실이었나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버림받은 너희들을 불쌍히 여겨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겠노라.
언젠가 먼 훗날 나 역시 짐승의 몸에 휩싸인 채
지구에 내려갈 날이 있으리라.
사람의 아들인 나를 믿고 따르는 자들은
다시 천사의 지위를 되찾아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은 영원히 지옥에서
목마르며 주린 채 고통스러워할 것이다


이때 폐허간 된 지구는, 공허한 수면 위의 상태였을 것이다.
하나님은 폐허가 된 지구에 에덴동산의 기초를 놓으실 때, 그의 천사들(아들들, 새벽 별들)과 함께 창설하셨다. 새롭게 창설하신 지구가 [창세기] 말씀일 것이다.

기존 성경으로는 하나님의 아들들(새벽 별들)의 비밀을 풀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독생자로 번역한 것이다.
독생자 원어는, 히브리어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이다.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는 그 누구와도 같을 수 없는 하나뿐인 천사들을 지칭한다.
천사들은 각각 독특하고 특별하게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타락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동일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 한 사람도 없는 것이다. 심지어 손가락 지문마저 서로가 다르다.

하나님과 함께 에덴동산을 창설한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은 수없이 많을 것이다.(욥 38:4~7, 잠 8:22~31)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4.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기존 성경 [창세기]에서 말씀하는 천지창조는, 에덴동산의 기초를 놓을 때부터가 될 것이다.
에덴동산의 기초를 놓을 때에, 하나님은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과 함께 빛, 하늘, 궁창, 동식물, 하늘의 광명체에 빛이 있게 하시고, 별들도 더 창조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여섯째 날 아담을 흙으로 빚어,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사람으로 지으셨다.(창 1:26~27, 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1장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천지창조는, 공허한 수면 위의 땅에서 에덴동산의 기초를 놓으신 것이다.
그리고 그 동산에서 타락 천사의 생기를 아담의 코에 불어넣어, 사람으로 지으신 것이다.
천사를 사람으로 지으신 것은 죄 때문이다.
아담부터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유는 이 때문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셨다.(롬 8:3, 히 1:4~5)

그러므로 사람이 죽어서 구원받으면, 그 영혼은 다시 천사로 돌아가는 것이다.(마 22:29~30)

마태복음 2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2024. 9. 23.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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