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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해설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겔 14:1~20)

by 솨케드(שקד)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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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4장
1. 이스라엘 장로 두어 사람이 나아와 내 앞에 앉으니
2.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3. 인자야 이 사람들이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었으니 그들이 내게 묻기를 내가 조금인들 용납하랴
4. 그런즉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 중에 그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 선지자에게로 가는 모든 자에게 나 여호와가 그 우상의 수효대로 보응하리니
5.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 그 우상으로 말미암아 나를 배반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이 마음먹은 대로 그들을 잡으려 함이라
6. 그런즉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려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
7. 이스라엘 족속과 이스라엘 가운데에 거류하는 외국인 중에 누구든지 나를 떠나고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 자기를 위하여 내게 묻고자 하여 선지자에게 가는 모든 자에게는 나 여호와가 친히 응답하여
8. 그 사람을 대적하여 그들을 놀라움과 표징과 속담거리가 되게 하여 내 백성 가운데에서 끊으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9. 만일 선지자가 유혹을 받고 말을 하면 나 여호와가 그 선지자를 유혹을 받게 하였음이거니와 내가 손을 펴서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그를 멸할 것이라
10. 선지자의 죄악과 그에게 묻는 자의 죄악이 같은즉 각각 자기의 죄악을 담당하리니
11.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시는 미혹되어 나를 떠나지 아니하게 하며 다시는 모든 죄로 스스로 더럽히지 아니하게 하여 그들을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려 함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3. 인자야 가령 어떤 나라가 불법을 행하여 내게 범죄하므로 내가 손을 그 위에 펴서 그 의지하는 양식을 끊어 기근을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나라에서 끊는다 하자
14.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5. 가령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 다니게 하여 그 땅을 황폐하게 하여 사람이 그 짐승 때문에 능히 다니지 못하게 한다 하자
16. 비록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만 건지겠고 그 땅은 황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가령 내가 칼이 그 땅에 임하게 하고 명령하기를 칼아 그 땅에 돌아다니라 하고 내가 사람과 짐승을 거기에서 끊는다 하자
18. 비록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9. 가령 내가 그 땅에 전염병을 내려 죽임으로 내 분노를 그 위에 쏟아 사람과 짐승을 거기에서 끊는다 하자
20. 비록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위 말씀은 우상을 섬기는 자들을 미워하시는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죄악이 있다.
수많은 죄악들 중에서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죄가, 우상을 섬기는 죄이다.
[십계명]에서도 첫 번째 말씀부터 세 번째 말씀까지, 거듭 강조하고 계신다.(출 20:3~5)


출애굽기 20장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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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왜 이토록 우상을 싫어하시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우상을 가장 미워하시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혀보겠다.
이 비밀을 깨우치기 위해, 사람들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한 가지 비유를 들어보겠다.


사람들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자신과 혼인한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동침하는 것이 큰 죄일까, 아니면 우상을 섬기는 것이 더 큰 죄일까?


다시 말해, 자신의 배우자가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하는 것이 큰 죄일까? 아니면, 우상을 섬기는 것이 더 큰 죄일까?


이와 같은 경우를,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후자보다 전자가 더 큰 죄가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전자보다 후자가 더 큰 죄가 된다.


왜 그러할까?
사람의 육신은 누구나 때가 되면 죽음에 이른다. 잠시 살다가 돌아가는 허상이다.
그러나 그 육신 안에 거하던 영혼은 하나님 앞으로 돌아간다.
하나님 앞에서, 우상을 섬기던 자신의 심령을 살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우상을 섬겼다는 것은 하나님보다 사탄을 더 사랑했다는 뜻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영이다.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유혹하는 악령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 다윗은 그의 부하로 지내던 우리아의 아내(밧세바)를 취한 적이 있다.
그 죄로 인하여 벌을 받았으나, 그의 영혼은 구원함을 받았다. 마치 십자가를 질 만큼 큰 죄를 지은 흉악범이 예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간 것처럼...
다윗은 한때 그의 군사들을 의지하다가 벌을 받기도 하였지만, 우상을 섬기는 일은 결코 없었다.
그는 우상이 얼마나 무서운 죄가 죄는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상이 얼마나 큰 죄이면, 의인들 셋(노아, 다니엘, 욥)이 그들과 함께 있을지라도, 우상을 섬기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세상 사람들은 우상에 대한 비밀을 잘 모르므로, 하나님 앞에서 우상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큰 죄가 되는지를 모른다.
하나님 앞에서 우상은 섬긴다는 것은, 나의 배우자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다른 사람들과 동침하는 것과 같은 죄이다.


구약성경에 보면, 아론의 아들 나답아비후가 여호와(יהוה) 앞에 다른 불을 담아드리다가 죽임을 당한다.(레 10:1~2)


레위기 10장
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이 구절을 묵상해 보면, 사람들이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큰 죄가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자신의 배우자가 지켜보는 앞에서 간음하는 것과 같은 죄이다.
여호와(יהוה) 앞에 다른 불을 담아드렸다는 것은, 광명한 천사로 가장한 사탄의 미혹에 이끌려, 하나님보다 사탄을 더 사랑하였다는 말씀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하는 스올(무덤) 같이 잔인하여, 그 기세가 불길 같으시기 때문이다.(아 8:6~7)


아가 8장
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여호와(יהוה)의 사랑은 불길처럼 강하여, 많은 물로도 끄지 못하고 홍수로도 막지 못한다.
온 재산을 다 준다 하여도 바꿀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하나님의 사랑은, 공의가 내재된 사랑이다.)
그러므로 우상을 멀리하는 자들은,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을 건질 수 있는 것이다.


2024. 8. 12.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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