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3장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10.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믿음, 소망, 사랑, 세 가지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말씀하였다.
그렇다.
믿음을 갖는 것도 하늘나라에서 사랑하기 위함이고, 구원받기를 소망하는 것도 하늘나라에서 사랑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사랑이 없는 믿음과 소망은, 하늘나라에서 그토록 소중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사랑하기 위해 세상을 아름답게 지으셨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지음 받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다. 천사가 죄로 인하여 육체를 입은 것이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아담은 왜, 타락 천사가 되었을까?
아담은 태초 전 사탄(사타나엘)의 미혹에 넘어간 천사였기 때문이다.
사타나엘은 천사들 중에서도 지위가 제일 높은 대천사장이었다. 그는 하나님처럼 높아지려 하다가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늘에서 쫓겨났다. 사탄과 함께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의 무리들이 "타락 천사들"이다.
사탄은 타락 천사들을 데리고 땅(지옥)으로 쫓겨났다. 하늘나라에서 볼 때엔 세상은 지옥이나 다름없는 곳이다.(에녹 3서)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천사의 생기를 육체에 불어넣으셨다.
육체를 입은 인류의 시조는 아담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하늘나라의 처소를 떠난 타락 천사들이 미웠다. 그러나 그의 품을 떠난 원수 된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세상을 아름답게 지으신 것이다.(마 5:44~45)
마태복음 5장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타락 천사들도 하나님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존귀한 생명체들이다.
하나님은 그의 천사들을 지으실 때, 하나뿐인 독특하고 특별한 생명체로 지으셨다. 이는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아담의 후손들은 대부분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엡 2:2~3)
하나님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다. 이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죄 없는 천사였지만,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죄 있는 육신을 입은 것이다.(히 1:4~5)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하나님은 선지자와 사도들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보내셨다.
예수는 새벽 별들(천사들) 중에 "광명한 새벽별"이었기 때문이다.(욥 38:4~7, 계 22:16)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가 [구세주] 되심을 증언하기 위해, 사도 바울을 보내신 것이다.
사도 바울은 성령에 이끌리어 셋째 하늘에 올라갔다. 거기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 (고후 12:1~4)
사도 바울은 사람들의 본향이 천국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예언을 하고 병을 고치며 방언을 하는 등,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꽹과리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 하였다.
왜냐면, 예언과 병 고치는 능력도 때가 되면 그치기 때문이다.
예언도 부분적으로 보여주신 것을 예언하는 것이지, 모든 것을 알게 하신 것이 아니다. 부분적으로 보던 것을, 그날에는 빛을 보듯 전체를 보게 되는 날이 오기 때문이다.
사랑은 이토록 소중한 것이다.
하늘나라를 벗어난 타락 천사들도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기에, 그들의 처소를 떠난 것이다.(유 1:6~7)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를 온전히 알지 못한다. 이는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혀 알 수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부분적으로 알고, 전체를 모를 뿐이다.
우리들은 육신을 입었기에 눈에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결혼을 할 때에도 눈에 보이는 이상형을 찾게 된다.
그러나 결혼을 한 후, 서로의 마음을 열고 각자의 실체를 드러내면, 각자의 결점이 드러나게 된다. 서로가 알지 못하던 성격과 결점을 알게 되면, 이때부터 서로가 다른 점에 대한 갈등이 고조된다.
서로의 갈등을 잘 승화시키면 사랑의 열매를 맺게 되지만,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이혼하는 비극을 맞이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왜 이토록 서로가 다른 것일까?
서로가 다른 것은, 하나뿐인 독특하고 특별한 생명체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를 두고,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라 하였다.
모네게네스(μονογενής)는 그 누구와도 같을 수 없는 하나뿐인 천사들의 생명체를 말씀한다.
만약에 모든 사람들의 성품과 성향이 똑같은 생명체로 지음 받았다면,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서로의 극이 다를 때 잡아당기는 것이지, 극이 같으면 서로가 밀어내게 된다.
N 극과 S 극이 만나야 서로 잡아당기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은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오래 참을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래 참고 계시지 않는가?
그리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질투하지 않아야 한다. 서로의 다른 점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교만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아니하고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음 받았기에, 서로가 다른 점을 발견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나의 독창성과 특별함이 소중하듯, 남의 독창성과 특별함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
불의란, 타락 천사들처럼 자신의 독특한 자유의지를 내세워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을 말씀한다.
그러므로 진리가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하는 것이다.
우리들도 진리를 기뻐하며 살아가야 참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다.
하나님은 각 사람들을 다르게 지으셨다.
서로가 다른 점에 대하여 오래 참고 믿으며, 바라고 견딜 때에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진리가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오래도록 참고 믿으며, 바라고 견딜 때에 하나님의 사랑이 성취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랑은 쉽게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어린아이와 같아서 깨닫는 것이 서툴고 힘들 때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믿음이 성장하여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되면,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고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다.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성숙하게 되면, 사랑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에 보이는 것들을 사랑하게 되지만,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이 볼 수 없는 하늘나라를 이루기 위해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그의 본체에서 나온 하나뿐인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의 예수를, 십자가 상에서 희생하게 하셨다.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은 이토록 숭고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우리들의 뜻에 맞추는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사랑이어야 할 것이다.
며칠 전 부친께서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올해, 만 98세로 하늘 본향에 돌아가신 것이다.
부친이 돌아가시기 약 6개월 전, 모친께서도 하늘 본향에 돌아가셨다.
필자가 세상에 태어나 보람된 기쁨이 있다면, 부모님을 교회로 인도하여 세례를 받게 해 드린 것이다.
부모님은 세상에 태어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육신의 죗값을 다 치르신 것이다.
입관할 때에, 성령 충만한 기도로 부모님을 보내드렸다.
이 기쁨의 감격이 나의 삶에서 사랑의 열매로 남아 있는 것이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다.
2024. 1. 21.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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