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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해설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라(살후 3:6~12)

by 솨케드(שקד)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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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후서 3장
6.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7.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지를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무질서하게 행하지 아니하며
8. 누구에게서든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9.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일하기 싫으면 먹지 말라." 말씀하였다.
위 말씀을 통해 사람들은 왜 땀 흘려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그 이유를 밝혀보겠다.
태초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그의 신들(천사들)과 함께 그들의 모양과 형상을 따라 아담과 하와를 지으셨다.(창 1:26~27)
사람들을 지으신 이유는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이다.
천사가 죄를 지었으므로 천사의 신분에서 사람의 신분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아담을 흙으로 빚으시고 타락 천사의 생기를 아담의 육체에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혼)이 되게 하였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아담은 천사의 신분에서 사람의 신분으로 바뀐 것이므로, 타락 천사의 죗값은 치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에덴동산에서 땀 흘려 일하지 않아도 평안히 먹고 지낼 수가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외롭지 않게 살도록 그의 배필(하와)도 지어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을 타락하게 만든 사탄(마귀)도 에덴동산에 함께 살도록 하였다.
이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의 죄를 깨우치기 위함이었다.

 

뱀으로 지음 받은 사탄은 천사들을 미혹하여 죄를 짓게 만든 것처럼, 뱀이 되어서도 하와를 유혹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동산에 있는 모든 열매는 먹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는 먹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기 위해 하와를 유혹하였다.
사탄에게 미혹된 하와는 선악과를 먹었고, 아담에게 건네주었다. 아담도 받아먹게 됨으로 인하여 같은 죄를 범하게 된 것이다.
만약에 사탄이 아담을 먼저 유혹하였더라면 거절당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배필로 지음 받은 하와가 건네줌으로 인하여 먹은 것이다. 죄의 전가는 절친한 관계에서 스며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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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 안에는 태초 전 죄를 범한 천사들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타락 천사들은 본래 죄가 없는 천사들이었다.
죄의 근원은 사타나엘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사타나엘은 하늘의 천사들 중 3분의 1을 거느리고 있던 대천사장이었다.(에녹 3서)

 

[에녹 3서]
3장 환상.
-중략-
사타나엘은 엄한 아버지의 성격과
부드러운 어머니의 성격을 동시에 갖춘
정말 매력적인 천사였지요.
지위도 천사들 중에 제일 높아 천군의 3분의 1을 지휘했으며
수많은 천사들이 그를 존경했습니다.

 

사타나엘은 일반 천사들보다 많은 능력을 지닌, 존경받는 대천사장이었다. 뭇별같이 많은 천사들을 거느리던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처럼 높아지려 하였다.
그리고 그를 따르던 천사의 무리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의 품을 떠나게 만든 것이다.
사타나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대적한 악한 사탄(마귀)이다.
사탄이란? "고소자", "대적하는 자"라는 뜻이다.(히브리어로는 "사탄"이라 칭하고, 헬라어로는 "마귀"라 칭한다.)

 

태초 에덴동산에서 지음 받은 아담의 죄와, 하와의 죄를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하와는 사탄의 꾐에 쉽게 유혹되었다.
그러므로 하와는 여자로 태어나게 하여 출산의 고통을 통해, 자식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들었다
이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의 죄가,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한 것인지를 깨우치기 위함이다. 즉 자신의 몸에서 태어난 자식들의 소중함과 사랑을 깨닫게 한 것이다.

 

그리고 아담은, 하와를 통해 죄를 범하였으므로 땀을 흘리며 수고하여야 먹고 살아갈 수 있게 하였다.
아담의 죄는, 하와의 유혹에 동요된 죗값이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더 간사하게 지음을 받았다.
여자는 남자보다 간교하게 지음 받았으므로, 남자가 여자와 관계를 한 후에는 3일이 지나야 여호와(יהוה)의 제단에 놓인 거룩한 떡을 먹을 수가 있었다.(삼상 21:4~6)

 

사무엘상 21장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5.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6.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말씀을 요약하면, 하나님과 천사들은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없다.
오직 죄 있는 사람들만 남녀로 구분하여 태어나게 하신 것이다.
사람들을 남녀로 구분하여 태어나게 한 것은, 천사로 있을 때에 사탄의 간교한 유혹에 쉽게 넘어간 천사들은 여자로 태어나게 한 것이고, 하와를 통해 죄를 지은 천사들은 남자로 태어나게 한 것이다.
다시 말해, 타락 천사들 중에서도 사탄과 친했던 간사한 천사들은 여자로 태어나고, 사탄과 친하지는 않았지만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천사들과 친했던 천사들은 남자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는 여자의 머리가 되게 하였고, 여자는 남자를 위해 지음 받은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남자와 여자로 태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있는 것이지, 사람의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들은 하와의 유혹에 넘어간 죄를 지었으므로, 일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도록 하였다.
이는 죄에서 구원받도록 하신 하나님의 섭리이며 질서이다.
이 질서는 태초 후로부터 마지막 날까지 주어졌기에, 어길 수 없는 섭리이다.(창 3:17~19)

 

창세기 3장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사람들이 일하지 않고 먹으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겠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태초 전 타락 천사의 죗값을 치르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져 있는데도 게을러서 못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사탄의 마음과 같을 것이다.
그러므로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 말씀하였다.

 

오늘날 세상 문화는 사탄의 유혹으로 인하여 많이 변천되었다.
선조들이 살던 농경 시대에는 남성들 위주로 일하였고, 부모님을 모시고 효도하던 문화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문화는 핵가족 문화가 일반화되어 늙으신 부모님을 요양원에 보낼 수밖에 없는 불효막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또 사탄은 하나님이 주신 신선한 노동을 악용하여, 인권을 착취하고 유린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일하는 문화도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사회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남녀의 고유한 성을 전환시켜, 성전환 문화가 성행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 모든 문화는 태초 후로부터 사탄이 만들어 놓은 세상 풍조이다. 사탄은 마지막 날까지 그의 뜻을 이루고자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자 사탄이 반박하여 소리쳤다.
우리에겐 분명히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아무리 봉인을 한다 해도 끝없는 윤회의 고리를 걷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그 봉인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몸으로 다시 천사가 되어 그 몸에 내재된 진화의 힘으로 당신을 능가하는 신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법을 막아 놨다 하여도 나 자신은 반드시 그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제2의 천국으로 만들어 봉인을 풀고 신이 된 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직접 지구에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신다 한들, 당신이 구원한 영혼의 숫자보다 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봉인을 풀 자가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주어진 일을 통하여 삶의 보람을 누리고 성취감을 느낀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삶의 질서이며, 하나님이 주신 삶의 복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일을 함으로써  타락 천사의 죗값을 치르는 것이고, 구원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게으른 자는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오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일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 있는 사역자이다.
그러나 신앙의 본을 보이기 위하여, 스스로 일하면서 사역하였다.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라는 이 말씀은, 타락 천사의 죗값을 치르라는 말씀이다.

 

2023. 12. 1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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