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3장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본문 구절은 이사야 선지자가 성령 안에서 본 예수님의 참모습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이는 장차 구세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하나님의 권능에 이끌리어 미리 본 것입니다. 그의 참모습은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연한 순 같고 풍채도 없는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배우지도 않아 세상적 지식도 없었다"라고 말씀합니다.(요 7:14~16)
요한복음 7장
14.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15. 유대인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16.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온 땅에 보내실 때, 이와 같이 볼품없는 모습으로 보내셨습니다.
예수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부활 후 그의 뒤를 이어갈 후계자, 베드로 역시 이러한 낮고 천한 자를 지도자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쓰실 때 세상 사람들처럼 외모와 스펙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 중심을 보십니다. 이새의 아들 중 말째 다윗도 그러하였습니다.(삼상 16:7, 골 3:25)
사무엘상 16장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골로새서 3장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심이 없느니라
하나님은 구약시대 때와 신약시대 초기 때에는 그의 사자들을 성령(권능)으로 보내시어 육에 속한 세상 사람들을 깨우치도록 역사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그의 사자들(사도들)이 타국(하늘 본향)에 떠나면서 달란트 받은 그의 종들에게 하늘나라를 맡겨서 사역하도록 하였습니다.(마 25:14~46)
육에 속한 세상 사람들은 세상에서 배운 재능(달란트)으로 사역한 지 약 2,000년이 지났습니다.
세상은 당시처럼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사도들처럼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받은 달란트로 사역한다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성령의 권능이 나타나지 않은 까닭으로 오늘날 교회의 모습은 많은 변화를 거듭하였습니다.
새로운 제도들과 교리 등, 초대 교회 때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됩니다.
당시처럼 성령의 권능이 나타나지 않으니 세상적 관점에서는 신학을 배우고 성경을 아는 자가 지도자의 자리에 앉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달란트의 사역은 하나님의 권능(성령)으로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배우고 아는 지식으로 사역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오늘날 달란트로 배워서 가르치는 말씀들이, 초대 교회 때에 가르치던 성령의 가르침과 동일한 가르침이냐는 것입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세상은, 세상이 이해하는 관점에서 신학적 교리를 만들었고, 한 분 하나님을 세 분 하나님으로 만들어 같은 하나님이라고 가르치는가 하면, 세상적 관점에서 많은 제도들을 만들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사자들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신다고...
그리고 마지막 때가 이르기 전에 "두 증인"을 보내어 당시처럼 성령의 권능으로 다스림 받을 것임을... (계 11:3~12)
지식이 세상을 장악한 오늘날에 이러한 성령의 사람들이 하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니까?
예수 사역 당시에도 볼품없고 배우지 못한 자가 하늘의 비밀을 밝히니 믿는 자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가족들도 믿지 않았습니다.(요 7:1~5)
오늘날도 당시처럼 연한 순 같고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는, 배우지 못한 자가 나타나 성령의 말씀을 증언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020. 12. 20
하나님의 사람, 작은 자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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