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해설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15)

솨케드(שקד) 2024. 1. 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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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5장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위 말씀은 세상에 속한 친구 관계를 말씀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속한 친구들은 육신의 소욕으로 사귀는 친구 관계이기 때문이다.
육신의 소욕으로 맺어진 친구들은, 육신의 소멸과 함께 사라진다. 그러므로 영원한 친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신 친구는, 자신의 몸과 같이 예수를 사랑하는 친구들을 말씀한다.
예수의 친구들은 영생하는 하늘나라의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가 사랑하는 친구들은, 예수가 명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르는 자들이다.

국어사전에 친구(親舊)의 개념을 찾아보았다.
1. 오래도록 친하게 사귀어 온 사람
2. 나이가 비슷한 또래이거나 아래인 사람을 낮추거나 가깝게 이르는 말
3. 어른이 나이가 어린 사람을 친근하게 이르는 말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사자 아브라함에게 친구라 말씀하셨다.(사 41:8, 약 2:23)

이사야 41장
8.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야고보서 2장
23. 이에 성경에 이른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어떻게 육신을 입은 사람이 영체이신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죄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벗이 되었다.
하나님과 친구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과 같은 심령으로 살아가는 자들을 말씀한다.

아브라함은 어떻게 하나님과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그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었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갔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었다는 것은, 세상 지식이나 사람들의 생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권능 안에서 믿는 믿음을 말씀한다.
성령의 권능 안에서의 믿음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아는 믿음이다.
성령의 권능에 붙들리면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아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요 3:11)
육신을 입은 사람이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게 되면, 육신의 소욕에 매이지 않는다.
성령이 임하신 믿음은 하나님의 신(神)이 임하신, 인침을 받은 믿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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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이다.
다시 말해, 태초에 예수께서는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함께 기뻐 소리친 아들들 중, "광명한 새벽별" 천사였다.(욥 38:4~7, 계 22:16)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성경은 하나님의 천사들을 "새벽 별들"이라 하였고, 그의 "아들들"이라 하였다.
하나님은 천사들 중에 예수를 택하여 [구세주]가 되게 하신 것이다.(히 1:4~5)
예수께서는 여호와(יהוה)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셨다.
십자가의 순종을 통해, 세상 죄를 덮으신 것이다.
선지자들과 사도들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사역하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사역하는,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다.(히 9:5)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 중, 예수를 지극히 높여 하나님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하였다.

성령으로 난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온전히 행하는 믿음의 사자들이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고 친구가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에녹, 아브라함, 모세, 엘리야, 다니엘 등,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육신을 입기 전, 천사들이었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비밀을 온전히 깨닫기 전에는 하나님과 친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의 아버지, 여호와(יהוה)께로부터 받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그의 제자들에게 다 알게 하였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였다.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아는 그의 제자들에게, 친구라 말씀하신 것이다.

하늘나라의 비밀을 아는 자들은 서로 사랑하게 된다. 자신의 목숨만큼이나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간다.
이는 한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아는 자들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다.
성령은 하나님의 신이므로 하나님과 친구가 되어, 하나님을 온전히 믿으며 살아간다.
아브라함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벗이 된 것이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는 것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말씀한다.
예수께서는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라고 말씀하였다.

육으로 난 달란트 받은 종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아브라함이나 사도들처럼 하나님을 보거나 만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사도들의 믿음을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가 명하신 말씀을 지키고 따르면, 친구로 살아가는 순종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2024. 1. 13.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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