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눅 4:16~19)
누가복음 4장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본문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께서도 여호와(יהוה)의 부르심을 받은 후에 사역하셨음을 볼 수 있다.
선지자이든 사도이든,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에, 성령의 말씀을 증언하였다.
예수께서 약 30세가 되기까지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적이 없으셨기에, 성령의 권능을 행하신 적이 없으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신 적도 없으셨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모세가 홍해를 가르고 엘리야가 죽은 자를 살리는 권능, 그리고 예수가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권능은,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권능이셨다.
예수께서는 침례(세례) 요한으로부터 침례(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다.
이때부터 성령에 이끌려 40일간 마귀의 시험을 이기시고, 본격적인 사역에 임하셨던 것이다.
병든 자를 고치는 것도 성령의 권능으로 행하셨고, 가르치는 말씀도 성령의 지혜로 가르치셨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시기 전에는, 예수께서도 우리들처럼 육신의 재능으로 사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요 7:39)
예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서 성경을 읽으셨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신 이날은, 두루마리 말씀을 받으시고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찾아 가르치셨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새 번역)
본문 말씀 중, "주님의 은혜의 해"란?
희년을 가리키는 말씀이다.
희년은 오십 년째 되는 해이다. 칠 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을, 일곱 번째 해에 마무리하고, 첫해가 시작되는 해를 말한다. 사십구 년 동안 땅을 차지하고 살면서 부귀영화를 누리던 자들도 있었을 것이고, 포로와 같은 고달픈 삶을 살았던 자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희년이 되면, 부자이든 가난뱅이든 그들의 소유한 모든 토지를 원래대로 공평하게 다시 배분하는 해이다.
그러므로 희년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 주는 해이고, 소망을 잃고 낙심하는 자에게 기쁨을 불어넣어 주는 생명의 해이기도 하다.
예수께서는 여호와(יהוה)께로부터 받은 성령의 권능으로, 희년과 같은 기적을 행하실 계획이셨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므로, 못하실 일이 없으신 것이다.
성령이 임하신 예수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대 온 지방을 두루 다니시면서, 눈먼 자들과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명의 말씀을 전파하셨다.
사람들 중에는 부유한 지배층과 가난한 피지배층이 있다.
그리고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들과 불구자로 태어난 사람들도 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잉태의 문을 열고 닫으시는 이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은 고난과 역경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 비밀은 [에녹서]에 기록되어 있다.
하늘의 천사들이 죄를 범하였기에,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다.
즉 타락 천사들은 죄 때문에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죄 없는 천사들은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여호와(יהוה)의 사자로 태어나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광명한 새벽별 천사였는데,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셨다.(계 22:16, 롬 8:3)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를 [구세주]로 보내어,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셨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으로 인도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시고, 마지막에는 세상 죄를 짊어지는 십자가의 희생을 치르셨다.
이처럼 성령이 임하시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는 것이다.(행 1:8)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의 말씀을 배워서 가르치는 것이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능력이지만, 달란트의 재능은 성령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행하는 육신의 능력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희년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을 누리고 살아간다.
왜냐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죄를 짊어지셨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타락 천사들이었으므로 죽을 수밖에 없는데, 값없이 거저 주시는 십자가의 보혈로, 죄에서 구원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희년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을 얻은 것이다.
여호와(יהוה)의 영이 예수에게 임하시니, 세상은 생명의 희년으로 역사하신 것이다.
"주님의 영이 내게 임하셨으니, 주님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2024. 10. 18. 솨케드(שק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