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해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요 3:14~15)

솨케드(שקד) 2024. 2.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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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장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여호와(יהוה)의 집에 계시던 분이시다. 그는 여호와(יהוה)의 영(본체)에서 나신 존귀한 새벽 별 천사였다.(계 22:16, 욥 38:4~7)
그러나 [구세주]의 사명을 받으시고 세상에 내려와 죄 있는 육신을 입으셨다.(롬 8:3)
왜냐면, 여호와(יהוה)의 영(본체)에서 나온 천사들이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타락 천사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늘의 천사들은 모두 여호와(יהוה)의 영(본체)으로 지음 받은, 특별하고 독특한 하나뿐인 생명체들이었다.
성경은 이를 두고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라 하였다.
모네게네스(μονογενής)는 독생자가 아니라, 하나뿐이 존귀한 천사들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각자의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의 천사들 중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의 독창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천사들이 있는가 하면, 사탄(사타나엘)과 타락 천사들(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처럼 저들의 독창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천사들도 있었다.(에녹 3서)


[에녹 3서]
7장 짐승의 지식.
-중략-
사랑하는 나의 첫째 아들아
잠시 나의 품에서 벗어나
어디를 다녀왔느냐


8장 지상의 천사들.
- 중략 -
사타나엘은 북쪽산 높은 자리에 올라
자신의 모든 부하 천사들을 불러 모았다.
그러자 그의 부름을 받고
온 천국의 3분의 1 가량의 천사들이 모여들었다.
사타나엘은 바닷가의 모래와도 같이
수 없는 천사들의 앞에 서서
자신의 뜻을 그들에게 내보이기 시작했다.
하느님이 만든 새로운 세계와
그 안의 생물들.
그리고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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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부터 대 천사장 사타나엘이 아니라
신이 되기 위해 열망하는 존재
사탄이다.
내가 발견한 새로운 세계의 힘은
바로 진화에 있다.
그 진화의 힘을 이용하면
신의 경지에도 이를 수 있으나
지고자는 그들을 죽음이라는 저주의 굴레로
영원히 묶어 벼렸다.
우리에겐 죽음이 없다.
그들에게 있는 진화의 힘도 없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그 세계로 날아가
그들과 힘을 합친다면
우리도 진화하여 모두 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말에 모든 천사들이 동조했다.
그리고 수많은 천사들이 사탄에게 질문해 왔다.
사탄은 일일이 그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짐승의 지식을 천사들의 뇌리 속에
깊숙이 스며들게 했다.
그러자 그들의 마음속에도
자신들도 진화하여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욕심이 샘솟기 시작했고
곧 짐승의 죄악으로 장성해 갔다.


천사들 중 첫째 아들 대천사장 사타나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후, 그를 따르던 타락 천사들을 데리고 하늘에서 쫓겨난 것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짐승과 같은 사람들이 되었다.
인류의 시조는 아담이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첫 사람이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의 영(본체)으로 지음 받은 천사들이 타락하여, 사탄을 따르는 원수가 되었다.
그러나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므로, 저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죄에서 구원하기로 하셨다.(마 5:44)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선지자들을 보내어 예언하게 하셨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은 죄가 끊이지 않았다.
아브라함을 보내고 모세도 보내었지만, 죄로 얼룩진 타락 천사들은 매를 맞고 또 죄를 짓고 있었다.
하나님은 죄짓는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어 물려 죽게 하였고, 모세의 기도를 통해 놋뱀을 장대 위에 매달았다. 그리하여 뱀에게 물린 자들은 놋뱀을 봄으로써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나게 하였다.(민 21:4~9)


민수기 21장
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 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죄짓는 백성들에게, 뱀을 통해 죽게 하시고 또 놋뱀을 통해 살아나게 하시는 것은, 그의 첫째 되는 아들 사타나엘의 죄를 깨우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산물의 첫 열매를 바치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이 때문이며,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죽임 당하여 첫 열매들이 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전 15:23, 롬 8:23, 계 14:4)


하나님은 첫째 아들 사타나엘이 그의 품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아시고, 천사들 중 예수를 택하여 그의 맏아들이 되게 하셨다.(롬 8:29~30)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미리 아신 천사들(선지자 사도들) 중 맏아들이 된 예수를 지극히 높여, 그의 우편에 않게 하시고 마지막 날까지 다스리게 하셨다.(히 1:4~4, 13)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히브리서 1장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예수께서는 성령 안에서 이 모든 비밀을 알고 계셨다.
그러므로 모세가 놋뱀을 든 것처럼, 자신의 몸이 십자가에 매달려야 함을 아셨고, 십자가의 손종으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구세주]가 되어야 함을 알고 계셨던 것이다.


오늘날,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각자의 도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는 독특하고 특별한, 하나뿐인 생명체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수십억이 넘는 인구가 살아가고 있다.

손바닥에 안에 새겨진 작은 지문이 서로 다르듯, 사람들의 생각과 성향도 각각 다르다.
서로 비슷할 수는 있어도 똑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것이다.
이는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음 받은 독특하고 특별한, 하나뿐인 천사의 생기에서 왔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육신은 반드시 죽는다.
그러나 사람들의 육신 안에 들어있는 영혼, 곧 천사의 생기는 죽음이 없다. 영생하는 천국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꺼지지 않는 유황불 속에서 세세토록 고통받을 것이다.(막 9:48)


존귀한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로 지음 받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셨다. 그러나 사타나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사탄이 되었다.
우리들은 존귀한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의 생명으로 예수를 닮은 순종의 열매를 거둘 것인지 아니면, 사탄을 닮은 불순종의 열매를 거둘 것인지는 각자의 자유의지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2024. 2. 13.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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