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 6:52~57)
요한복음 6장
52.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예수께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고 계셨다.
이는 성령 안에서 여호와(יהוה)의 말씀을 받기 때문이다.
선지자와 사도들도 성령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있었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계 1:20)
예수께서는 [구세주]로 보내심을 받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이므로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에 왔는지, 그 비밀을 잘 알고 계셨던 것이다.(계 22:16)
예수께서는 세상에 오셔서 많은 말씀들을 증언하셨다.
그러나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추상적이라서 쉽게 이해할 수가 없었다.
우리들은 위 말씀의 내용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예수가 십자가의 대속물로 오셔서 우리들의 죄를 사하여 주실 [구세주]가 되신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즉 예수의 몸과 피는 우리들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속죄 제물로 희생되셨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은 이 말씀의 비밀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해할 수 없었기에 예수를 대적한 것이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자신이 어떻게 죽는다는 것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암 말기 환자이든가, 아니면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그러할 것이다.
그리고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이, 항상 기뻐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예수께서는 자신이 어떻게 죽어야 할 것인지를 알고 사역하셨다. 십자가를 지는 하루 전 날을 제외하고는, 사역하시는 날 동안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으셨다.
늘 성령 충만한 가운데 기뻐하셨다.
병든 자들을 만나면 질병을 고쳐주셨고 새 힘을 불어넣어 주셨다.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힘은 늘 그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
그러므로 시시때때로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많은 사람들을 고치시고 착한 일을 행하셨다.(행 10:38)
사도행전 10장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가 쓰시고자 하는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부어주셨다.(행 1:8)
성령의 권능을 크게 받은 사자들은, 큰 능력을 받은 만큼 큰 고통을 당하였다.
그러나 작은 능력을 받은 자들은 작은 고통을 당하였다.
이는 그들이 받은 능력에 비례하여 그들의 사역을 감당하도록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사도들도 대부분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였고 이와 유사한 고난을 당하였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이 같은 고난을 이기는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늘나라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을 이기는 힘은 성령의 권능으로 받는다.
성령의 인침을 받는다는 것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께 속한 도장을 찍듯이,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확신의 말씀을 받는다는 것이다.(요 6:27)
요한복음 6장
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세상은 이러한 비밀을 모르므로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능력을 사람의 능력으로 이해할 때가 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행하신 이적과 기적, 그리고 지혜의 말씀들을, 예수의 능력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도 육신의 몸으로 사역하고 육신의 입술로 말씀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능력으로 이해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은 육신의 노력으로 능력을 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행하는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능력이었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도 육신을 입었으므로 육신의 능력도 있다.
그러나 하늘나라의 비밀을 밝히는 지혜의 말씀과, 세상이 행할 수 없는 이적과 기적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능력이었다.
예수께서는 이 비밀을 깨우치기 위해, 자신의 능력과 선지자들의 능력을 다음과 같이 밝히셨다.(요 5:30~32, 요 7:16~17)
요한복음 5장
30.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31. 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되
32.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 증언이 참인 줄 아노라
요한복음 7장
1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17.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그러므로 본문에서 밝히신 이 말씀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의 말씀이었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예수께서 증언하신 이 말씀은, 예수를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신 여호와(יהוה)의 약속이셨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믿는 자들은 마지막 심판의 날에 정죄함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새 생명으로 부활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성찬식은 이 말씀을 읽으며 거행한다.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마시는 기념으로, 떡을 먹고 포도주를 마신다.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에게 이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셨다.(눅 22:18~20)
누가복음 22장
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024. 5. 29. 솨케드(שקד)